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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씨앗 - 평화의 씨앗을 심은 나무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 ㅣ 도토리숲 그림책 3
젠 클레튼 존슨 지음, 소니아 린 새들러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도토리숲 어린이 시리즈 6권인 '세상을 바꾼 씨앗'
나무를 사랑하고 평화의 씨앗을 심은 왕가리 마타이 이야기로, 자연을 사랑하고 나무를 심은 그린벨트 운동과 여성 인권에 초점을 맞추었다. 무엇보다 아프리카를 닮은 화려한 색감의 그림으로 왕가리 마타이 삶에 푹 빠지도록 하는 아름다운 인물 이야기이다.
평화롭게 사는 게 어렵고 힘든 큰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왕가리 마타이가 뒷마당에 나무 일곱 그루를 심은 것처럼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면 어렵지 않다. 조그만 씨앗이 커다란 나무로 자라는 것처럼, 이런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니 말이다.
왕가리 마타이가 뒷마당에 나무 일곱 그루를 심은 작은 행동이 그린벨트 운동을 시작하는 씨앗이었고, 나중에는 황폐해진 케냐를 울창한 숲으로 가득 차게 했다. 이는 케냐의 독재에 대한 저항과 민주화, 여성 인권 운동으로 이어졌다. 또 평화로운 세상을 나아가는 씨앗이었다. 어린이들은 왕가리 마타이가 살아온 삶을 통해 커다란 꿈을 꾸고 키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은 평화의 씨앗을 심은 나무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림도 굉장히 개성있고, 물론 내용도 참 좋았다. 다만 마지막 페이지에 왕가리 마타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사진도 나왔으면 참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책에 나와 있지 않아서 이 분의 얼굴을 일부러 찾아봐야 했다는~^^
책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최초의 아프리카 여성이자 환경 운동가인 왕가리 마타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과학자이자 그린벨트 운동을 창시한 호나경 운동가이면서 여성 인권 운동가로서 열정을 불태운 왕가리가 살다 간 삶을 아프리카 자연을 닮은 아름답고 선명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아프리카 케냐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왕가리 마타이는 어린 시절, 그곳 아이들이 한 것처럼 땔감을 줍고 물을 길어 오기 같은 집안의 온갓 허드렛일을 하며 자랐다. 여자아이들은 거의 학교를 다닐 수 없었지만, 왕가리 마타이는 학교에 갈 수 있었고, 공부도 썩 잘해서 장학금을 받고 미국으로 유학도 갈 수 있었다.
케냐는 오랫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영국에서 독립한다. 미국 유학 중에 이 소식을 들은 왕가리 마타이는 나라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나라를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왕가리 마타이는 나무심기 운동을 시작했고, 그린벨트 운동을 창시하게 된다.
이렇게 왕가리 마타이는 가난하고 억압받던 케냐 여성들과 손에 손을 잡고 평화의 나무를 심었다. 처음 뒷마당에 일곱 그루의 나무를 심은 자그마한 행동이 나중에는 케냐와 미래를 바꾸는 변화의 씨앗이 된 것이다.
그림만 봐도 아프리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그런 책!!
그리고 왕가리 마타이의 열정이 느껴지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9살,7살 울 딸들이 이 책의 내용을... 왕가리 마타이의 삶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겠지만,
분명 그녀의 열정을 보며 울 딸들도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그런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렇게 훌륭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왕가리 마타이의 엄마처럼..
나도 그런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 책 속에서
- "무구모나무야. 수많은 생명에게 쉴 곳과 먹을 것을 주는 나무란다."
엄마는 가지에 달린 무화과 하나를 뚝 따서 왕가리에게 건네주었어요.
왕가리는 달콤한 무화과를 한 입 베어 물었지요.
**무구모나무는 무화과나무를 케냐에서 부르는 이름
- "우리 키쿠유족 사람들은 조상의 영혼이 나무에 머물고 있다는 믿는단다."
엄마가 이야기해 주었어요. 왕가리는 나무를 감싸 안았어요.
마치 증조할머니의 영혼을 꼭 껴안는 것처럼요.
왕가리는 언제까지나 나무를 지켜 주겠다고 다짐했지요.
** 키쿠유족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가장 많이 사는 부족
- 동물과 식물이 많은 부분에서 사람과 닮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동물과 식물도 사람처럼 공기와 물과 영양분이 필요하니까요. 왕가리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이제 열할 살이 되었어요. 왕가리는 비옥한 땅에 뿌린 씨앗처럼, 무럭무럭 자랄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왕가리는 공부를 더 하고 싶었어요.
- "가거라. 어디를 가든, 우리도 함께 있다는 걸 잊지 마라." 엄마가 말했어요.
엄마는 흙 한 줌을 왕가리 손에 살며시 쥐어 주었어요.
왕가리는 집을 떠나는 게 슬펐지만, 엄마 말이 옳다는 걸 잘 알았어요. 어디를 가든 가족들과 고향 마을 사람들과 키쿠유족 생활을 함께하는 거니까요.
- 왕가리는 현미경으로 분자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배양 접시에서 세포가 분열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여성 과학자로서 자신의 꿈을 키워 갔어요.
- 더군다나 과학을 가르치는 여성 교수는 드물었지요. 왕가리는 앞장서서 여성들과 어린 소녀들을 이끌었어요. 그러면서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힘썼어요. 여성 과학자도 남성 과학자와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랐지요.
-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귀를 기울였어요. 그리고 수많은 어린나무를 심었어요.
- "여러분이 지금 베어 낸 나무들은 우리 조상들이 심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자손들을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햇볕을 충분히 받고 비옥한 땅에서 비를 맞으며 자란 어린나무처럼, 우리의 미래는 땅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우리의 희망은 하늘에 닿을 것입니다."
- 나무 한 그루가 열 그루가 되고, 열 그루가 백 그루가 되고, 백 그루가 백만 그루가 되었어요. 이렇게 삼천만 그루를 심었어요. 케냐는 다시 푸른 땅으로 바뀌기 시작했어요.
- 왕가리는 감옥에서 기도했어요. 왕가리는 매서운 비바람에서도 끄덕없는 튼튼한 나무처럼 자신의 굳은 신념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어요. 대신, 감옥에 있는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 왕가리는 2004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어요.
노벨 평화상은 평화를 위해 애쓴 사람에게 주는 영광스러운 상이지요. 아프리카 여성이, 그것도 환경 운동가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건 처음이었어요. ~
- 왕가리는 모든 아이들 마음 속에 인내와 끈기와 약속을 심어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어요.
씨앗처럼 자그마하지만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은 나무처럼 큰 생각 말이에요.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은 우리의 흐미ㅏㅇ이자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