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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
정형권 지음 / 지&선(지앤선)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이제 진짜 글쓰기를 시작하자. 너와 나를 연결하고, 세상을 향해 외치지만 내 스스로가 치유되는 글쓰기를 시작하자. 이 책은 독자의 마음에 자그마한 울림을 통해 기어코 펜을 들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학습코치로 활동하는 저자의 필력은 스스로 글을 쓰도록 하는 마음을 이끈다. 차분한 그의 문체는 인간의 DNA에 숨어 있는 기록의 욕망을 일깨운다.
제목 그대로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 그리고 나를 대신하는 책쓰기를 위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어릴 적!!!
초등시절에는 일기를 잘 써서 뒷칠판에 게시를 해 놓기도 했었고, 글짓기 상도 종종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이후 문예반?인가에 들어가서 독후감 쓰는 방법이라던가 또 원고지 쓰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배웠던 기억이 난다. 그 덕에 글쓰기는 어쩌면 나에게 온전히 나에게 몰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던 거 같다.
결혼 전에도 매년 다이어리를 구입해서 나의 일상을 기록했었고,
또 결혼 후 큰 애를 출산하면서부터 *이월드 다이어리를 통해 나 자신이 아닌 우리 가족의 일상을 기록해 오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손글씨를 쓰는 것보다 모니터 앞 키보드를 타이핑하는 게 더 손쉽게 느껴졌기 때문인 것도 있고, 또 울 아이들에게 소중한 기록으로 남겨 줄 보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PC 파일로 저장해 놓는 게 낫지 싶어서인지.. 확실히 모니터가 편하긴 하다. 물론 가끔은 각종 색깔펜으로 손글씨를 써 내려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어찌됐든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건..
확실히 조금은 더 체계적으로 글쓰기를 배우고 싶기도 했고,
또 아이들 그림책을 자주 접하면서 그림책 작가의 꿈을 살짝 가지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서평...을 쓰기가 그 어느 책보다 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듯 하다.
왜냐하면 책 제목 자체가 글쓰기와 책쓰기에 대한 스킬을 담고 있는 게 그 이유일테다.
작은 사이즈의 책, 그리고 살짝 거칠은 듯한 본문 종이, 그리고 각종 인용문들을 읽으면서..
난 참 좋은 느낌이 들었다.
10살만 어렸어도... 뭐든.. 시도해 보지 않았을까 싶은 엉뚱한 상상도 해 볼 정도로..
난 이 책이 고맙게 느껴졌다.
그리고.. 본문에 앞서 '문을 열며...'로 시작하는 저자의 서문에 등장하는 '좁은 뭄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라는 글을 보며...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이라는 소설이 생각나서 참 좋았다.
중학교 시절 한창 모파상의 단편집에 빠져 있던 나에게 이모가 건네 준 '좁은 문'이라는 책!!!
제롬과 알리사의 이야기가 참 좋았나보다. 그 때 그 시절 그 느낌이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인지 언제든지 '좁은 문'은 나에게 참 소중한 책이 되었던 거 같았다.
무튼..
책쓰기를 통해 인생의 변화와 도약을 꿈꾸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책쓰기의 길에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나에게는 딱 '안성맞춤의 책'이었음에 확실하다.
다만, 글쓰기 부분에 대한 내용이 조금은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세하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어찌됐든..
분명 언젠가는... 나도 나만의 글로 그리고 나의 이름이 찍힌 책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나 스스로.. 내 나이만큼의 용기를 가져보도록 하리라..
아, 그리고 책도... 많이 읽어야겠다.
문득 황경신님의 책들이 생각난다.
유안진님의 지란지교를 꿈꾸며도 생각나고..
작가의 필력에 놀라며 읽었던 남지심님의 우담바라도 생각난다..
학창시절 교과서에 실렸던
알퐁스 도데의 별,
피천득님의 인연 등등~
물론 이 책에 인용된 책 들 중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들도 한권 한권 읽어보고 싶다는 바람도 생겼다.
중요한 건..
읽을 게 참 많으니, 할 말도 쓸 말도 참 많은 게 인생이 아닌가 싶다!!^^
@ 책 속에서
- 책 쓰기를 하고 나면 얻는 것이 참으로 많다.
첫째로, 지식의 생산자가 된다.
둘째로, 내적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셋째로, 몰입을 체험하게 하여 행복감을 충족시킨다.
넷째로, 책쓰기는 나를 치유시켜 준다.
다섯째로, 세상과 더 소통하게 된다.
- 책을 쓰는 필자가 책을 읽을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글을 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글은 쓰는 사람이 있고 읽는 사람이 있다. 바로 책은 저자와 독자 사이의 사오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이고 소통의 자리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무언가 저자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이고, 독자가 자신이 하는 말의 뜻을 잘 알아들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쓴다.
- 우리가 책을 쓰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책을 쓰기로 결심하면 참고도서를 계속해서 읽고 생각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
- 일기는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같다. 가장 원초적인 글쓰기이며, 생각하는 힘과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 글을 쓴다는 것은 더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 나를 만나는 일이다. 밤이건 낮이건 시간에 관계없이 일기를 쓰며 자신과 경건한 만남을 계속해 보자.
- 서평을 쓸 때 사용하는 방법은 인용과 해설이다. 인용은 서평을 작성하는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는 글이나 자료를 말하고 해설은 책을 읽고 내용이나 사건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방법이다.
- 삶의 현장에서 우리가 가장 잘 알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사람이다. 최근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의 창의성은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 서 있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람이 어떤 존재이고 어떤 요인에 이해 움직이게 되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 기획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책의 컨셉을 정한다.
둘째, 독자를 정한다.
셋째,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한다.
넷째, 책의 제목을 정한다.
- 책 쓰기의 지름길은 없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데 그 답이 있다.
-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는 우리의 일상은 판매와 관련되어 있으며 영업사원이 아니어도 인간은 누구나 광의의 세일즈를 하고 있다고 했다. 책을 쓴 다음에 그 책을 영업해야 할 사람은 저자 자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