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집을 지을까?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 4
구본준 글, 김이조 그림 / 창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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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의 삶과 생생한 현장을 통해 ‘사회’를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인문 교양 그림책 시리즈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이 출간되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이 사회를 쉽고 친근하게 이해하는 책이다.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을 통해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아이들이 주변의 사물이나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일하는 삶의 가치를 깨닫도록 이끈다. 아이들의 관심사를 배려하여 소재를 선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풍성한 그림으로 구성했다. 『누가 집을 지을까?』는 고(故) 구본준 기자가 땅콩집을 지었던 경험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이야기로 건축 현장을 둘러싼 다양한 직업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힘과 도움으로 우리가 사는 집이 완성되는지 생생하게 알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세상의 모든 직업은 다른 직업과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있다. 일이나 직업을 다룬 기존의 어린이책들이 대체로 하나의 직업에만 초점을 맞추었다면,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은 특정 시간, 특정 공간, 특정 사건을 매개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관계에 집중한다.

  

이 책은  2014년 11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고(故) 구본준 기자가 땅콩집을 지었던 경험을 어린 아들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이야기다. 건축가, 인테리어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콘크리트 기술자, 목재 기술자 등 집을 짓는 과정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이처럼 ‘사람이 보이는 사회 그림책’은 하나의 테마를 정해 그와 연관된 다양한 직업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사회를 풍성하고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미 '누가 초콜릿을 만들까'를 통해서 사회 그림책을 만나봐서 그런지 이 시리즈 책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굉장히 알찬 내용의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 그냥 뚝딱 지어진 게 아니라는 걸 세심히 보여주고 있는 그런 책이다..

중간중간 만화형식으로 구성된 페이지 덕분에 아이들이 더 재밌게 봤다. 물론 읽어주기에는 살짝 힘들긴 하지만~^^


재모에게 아빠는 재모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라고 하고, 엄마랑 아빠는 마당이 있는 집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집을 지을 동네에도 따라가 보고, 재모네 가족은 건축가 사무실에 가면서 그렇게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중간에 재모가 쓴 그림일기도 있었는데, 울 딸이 그림을 잘 그렸다며 신기해 했다.

그리고 살던 아파트에서 마당이 있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재모는 건축가랑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하며 끝을 맺는다.


본문에 이어 '집 한 채가 지어지기까지'와 '도시를 짓다' 페이지가 있어서 본문의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 거 같아서 좋았다.

덕분에 나도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잘 알게 됐다. 아니, 한 채의 집이 지어지기까지 어떤 분들이 수고해 주셨는지 알게 돼서 좋았다..

거기다..

조만간 새 아파트로 이사를 해야 해서 그런지.. 더 재밌게 본 거 같다.

요 시리즈의 다른 그림책도 우르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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