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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사용 설명서 ㅣ 사용 설명서 시리즈
차승민 글, 주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4년 11월
평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4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이 책에는 차 쌤과 함께 태호와 유경이라는 아이들이 등장하여 책을 이끌어 가는데, 아이가 학교생활을 해 나가면서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 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겪는 아이들의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서 아이와 선생님이 어떻게 대처하는지 실제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읽을 수 있다.
‘선생님과 친해지는 60가지 행동’ 등 아이들이 읽고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정보가 담겨 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태도를 갖게 하는 방법, 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방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 공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 준다.
이 책의 저자는 경남 창원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는 분으로 아이들과 영화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해서 관련 책도 펴냈다고 한다.
17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곰처럼 큰 덩치에 시커먼 얼굴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을 무서워한단다.
저자에 설명에 의하면, '선생님 사용 설명서'는 선생님과 친해지고 싶고 선생님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친절한 지침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선생님을 잘 사용한다는 건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학교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기를 바란다고 했다는 말에 아~~ 부모도 꼭 읽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표지부터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들었고, 또 오랜만에 만나는 하얀 색 내지라서 깔끔해진 기분으로 책을 읽어내려갔던 거 같다. 전체적으로 컬러 그림이 삽입되어 있는 것도 좋았고, 또 그림 자체가 굉장히 정성들인 듯한 게 보여서 좋았다. 내용도 군더더기 없이 잘 정리된 거 같았다. 필요할 땐 표도 삽입하여 설명을 곁들였는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었던 거 같다.
큰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사실 모든 게 다 처음이라 어찌해야 할지 많이 막막하기도 했지만, 아이는 벌써 겨울방학을 맞이했다. 다행히 엄마들도 다 인정할만큼 좋은 담임선생님 덕분에 아이도 1학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왔던 거 같다. 그래도.. 많이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며... 알게 된 부분도 있었다. 직업이 선생님인 엄마들에겐 그닥 도움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많은 도움을 즐 수 있는 고마운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선생님을 사용ㅎ하는 39가지 방법'에는 아주 디테일하게 내용을 구성하고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좋아하는 말 5가지와 듣기 싫어하는 말 5가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을 물어보고 싶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부모님을 오시라고 할 때, 전학을 가야 할 때,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을 때 등~
큰 애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엄마들이 읽으면 여러모로 활용하기가 좋을 듯 싶다...
@ 책 속에서
- 선생님은 아이의 말과 행동이 진실한지를 늘 살핀단다. ~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한다면 선생님도 아이의 진심을 알아 줄 거야.
- 선생님들은 매년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기 때문에 빨리 아이들을 파악하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특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몇ㄱ지를 파악하는 거지.
인사성이 밝은가?
표정이 밝고 좋은가?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가?
응석을 부리거나 떼쓰지 않는가?
-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1.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2. 부탁할 땐 최대한 밝은 얼굴로
3. 선물을 자주 드리는 건 No
4. 선생님도 칭찬 좋아해
5.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친구들과 놀 때
상담은 YES, 고자질은 NO
-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좋아하는 말 5가지
1위 : 제가 해 볼게요!
2위 : 그만해. 선생님 말씀 좀 들어 보자.
3위 : 한번 더 설명해 주세요. (이건 잘 모르겠어요.)
4위 : 다른 방법으로 해도 되나요? (다른 방법으로 풀어도 답이 나왔어요.)
5위 : 재미있어요. (또 하고 싶어요.)
-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듣기 싫어하는 말 5가지
1위 : 안 하면 안 돼요? (하기 싫어요.)
2위 : (생각하거나 해 보지 않고) 그냥요. 왜요?
3위 : 빨리 해 주세요.
4위 : 친구가 물어볼라고 했는데요? (친구가 하라고 했는데요.)
5위 : 재미없어요.
- 공부 계획과 실천에 대한 차 쌤의 조언
공부 계획을 너무 많이 세워서 하루에 해내기 벅차다면 학원을 줄여서라도 학교 공부 계획을 먼저 해야 한다.
공부 계획을 세워서 공부한다고 해도 1학기나 1년 동안 성적의 향상이 없거나 더딜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라. 반드시 효과가 있다.
- 공부하기 싫을 때 선생님 사용법
사실대로 말한다.
수업시간에 태도가 어떤지 알려 달라고 한다.
공부의 방법과 습관을 되돌아본다.
다른 공부 방법을 찾아본다.
자신의 고민을 부모님께 대신 전해 드리도록 한다.
- 꾸중과 벌을 주는 선생님 마음
"이제 네 잘못을 좀 인정해."
"더 이상 너의 행동을 허용할 수 없어."
"잘못을 했다면 그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해."
- 상담하자고 할 때 선생님 사용법
상담하는 건 혼내는 것이 아니니 겁내지 말자.
자신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자.
고민을 떨어놓으면 속이 시원하다.
저에게 이야기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학을 가야 할 때 선생님 사용법
전학 이야기는 친구들보다 선생님께 먼저 알리자.
작별의 인사와 만남의 인사에 신경 쓰자.
교과서와 학습 진도를 확인하자.
- 감사의 표현을 하려면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감사한 일이 생겼을 때 바로 하자.
특별한 기념이 되는 날에 하자.
- 감사의 표현은 어떻게 전하는 것이 좋을까?
선생님을 통해 아이가 달라진 점을 알려라. "선생님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어요." 등
선생님과 함께 했던 추억을 구체적으로 써라. "제가 그린 풍경화를 칭찬해 주셔서 행복했어요." 등
새로운 학년이 되었을 때 다짐을 쓰자.
함께 찍은 사진이 있다면 같이 넣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