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만 아는 크리스마스의 비밀 - 2013년 로알드 달 유머 그림책 상 수상작 ㅣ 햇살 그림책 (행복한 꼬리연)
티머시 냅맨 글, 러셀 에이토 그림, 권규헌 옮김 / 꿈꾸는꼬리연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네슬레 어린이책 금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스마티스 상 등 많은 상을 받은 어린이책 작가 티머시 냅맨과 그림작가 러셀 에이토가 아무도 모르는 크리스마스 날 밤의 비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정말 크리스마스에는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것 같은 그런 날인 거 같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산타 할아버지 분장을 한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때로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또 때로는 애들 아빠가~
하지만.. 이제 8살,6살 울 딸들에게 굳이 눈 앞에 산타 할아버지가 나타나줘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없어진 거 같다. 사실 아이들이 분명 아빠일거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갖게 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맘에 들어하는 선물을 주는 게.. 아이들에겐 크리스마스에만 느낄 수 있는 기적일테니 말이다~
뭐, 사달라고 하면.. 무조건 NO를 외치는 부모 대신.. 아이가 원하는 선물을.. 고스란히 어설픈 트리 앞에 놓고 가시는 그 산타 할아버지..... 이미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를 봤느냐 안 봤느냐 내지는 산타 할아버지가 있느냐 없느냐 대신..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가 더 중요한 게 현실이니~
이 책은 2013 로얄드 달 유머 그림책 상을 받은 책이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사실 그림이 정말정말 맘에 든다.
살짝 크리스마스 관련 책 치고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는 느끼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림이 정말 독특하고.. 사용한 색감도 시원시원하다... 디자인 공부를 했고, 병원의 병리학 교실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매우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그림이 독특하긴 했다.
모두가 잠든 크리스마스 밤에 산타 할아버지는 선물 꾸러미를 잔뜩 싣고 바다로 나갔지만, 해적선을 만나게 되고 해적들은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를 납치해 버렸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은 모두 자기네 것이라며 신이 났지만, 제멋대로 움직이던 썰매는 결국 길을 잃고 만다. 썰매는 한참을 헤매다 어느 마을에 도착했고, 해적들은 나쁜 짓을 하고 다니며 아이들의 크리스마스를 훔쳤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꿈꾸며 자고 있다. 그러다 해적선의 꼬마 선원 핍이 화들짝 잠에서 깨고,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정말 크리스마스를 망친거냐며 소리쳤다. 그러자 더 큰 목소리로 파티를 망치면 바다에 던져버리겠다고 소리치는 애꾸눈 선장! 그러자 핍은 해적들을 향해 커다란 그물을 던저버리고, 산타 할아버지를 풀어 주고, 해적들이 훔쳐 온 물건은 모두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산타할아버지는 핍에게 선장이 되라 하고, 애꾸눈 선장 지에게는 청소부가 되게 했다. 물론 아이들은 다행히 모두 제 시긴에 선물을 받았다. 물론 산타 할아버지가 해적들에게 납치됐다는 건 꼬마 선장 핍만 아는 비밀~^^ 애들은 전혀 알 리 없다.
마치 옛날 이야기를 다정하게 들려주는 것처럼 이 책의 본문은 ~~어. ~지? 등 대화체로 끝나고 있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친근하게 느껴지고, 또 이 책을 읽어주면서도 조금은 더 재밌게 읽어줄 수 있었던 거 같다.
아이들도 더 집중을 잘 하는 것 같았고!!
무튼..
매년 12월이면 크리스마스 책을 구입했는데, 올해는 요 책으로 일단 패스~^^
8살,6살 울 딸들 잼나게 잘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