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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육아
가토 다이조 지음, 정현우 옮김 / 티움 / 2014년 4월
평점 :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런데 어떻게 키워야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일까? 흔하게는 똑똑한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아이가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맞다,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성공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랄 것이다. 그런데 과연 아이도 그런 부모의 생각에 흔쾌히 동의를 할까?
이 책의 저자 가토 다이조 선생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강변한다. 그가 말하는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은 전혀 거창하지도 않고 특별하지도 않다. 저자가 말하는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그 작고 사소함이 발현되는 힘은 바로 부모의 애정이라고 말한다.
얼핏 생각하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라서 새롭지 못하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은 자신의 아이를 사랑한다고 아주 당연하게 말하는 까닭이다. 하지만 저자는 부모들이 말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경우가 많다고 분명히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강변하지 않고 왜 그런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보여준다. 원로 학자의 내공이 담긴 쉬운 이야기들은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심리학자이기도한 저자는 사랑한다고 말하는 부모의 심리 상태를 잘 짚어낸다. 그래서 중간중간 등장하는 사례들이나 글을 보면서.. '아, 이건 나의 모습이 아닌가' 내지는 '울 해린이 얘기네~' 이렇게 느끼기도 했다.
최근에 읽은 육아서 중에 어쩌면 제일 좋았던 것도 같다. 이 말인 즉슨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고, 또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 덕분에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줄 그어가며 그렇게 마지막까지 술술 읽었더랬다.
육아서의 경우 제목을 굉장히 거창하게 다는 편인데.. 왜냐하면 많은 엄마 독자들이 제목을 보고 책을 고르는 일이 많다보니.. 이 책의 제목만 봐도 꽤 매력적이다. 세상 그 누구도 실패하는 아이로 키우려고 하는 부모는 없을 테니 말이다. 그래도 이 책이 여느 육아서와 차별화 된 것은.. 그 내용이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시스템?이나 도구가 아닌 오로지 부모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을 재정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자연스럽게 안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어도 이 책을 그렇게 줄 그어 가며 읽어간 나는 그랬다. 국내 육아서가 아닌 경우 사례들을 보면 살짝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 게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 아무런 가식없이.. 그저 솔직하게 부모의 입장을 공감해 주고, 또 그렇게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차근차근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느낌을 받아서 참 좋았다.
'일본 최고의 교육자가 제안하는 행복한 아이 성공하는 아이로 키우는 자녀교육지침서'라는 책 표지의 작은 글귀처럼... 아이의 미래는 부모가 결정하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나 그렇듯.. 살림, 육아, 부모 등등..
우리는 그 누구에게서도 이와 관련해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연애하다 결혼해서 아내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또 아이를 낳으니, 엄마라는 이름까지 붙여 준다.
아, 이 얼마나 겁나는 현실인가?
그러니.. 자녀늘 책으로 키웠다는 둥, 인터넷으로 키웠다는 둥.. 이런 말까지 나온거겠지..
무튼.. 이 책은 전체적으로 번역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좋았고... 내용도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되어 있는 편이라 육아에 살짝 지친.. 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에 의문을 가진 초보 엄마들께 꼭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아이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충고가 인상 깊었다.
사실 난 8살, 6살 공주님들의 반발심리?로 던진 말에 크게 상처받고 눈물까지 보이는 엄마인지라~ㅜㅜ
그냥 생각난건데..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
이 말의 뜻을 내 나름대로 풀어보면 이런 속내가 있는 것 같다.
'엄마는 강하지 않았다.
다만, 자식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얼음 가시처럼 가슴에 박혀서 죽을까봐~~
그래서 강해진 것일 뿐이다.
죽지 않으려고~'
순전히 내 생각~^^
어제 우연히 EBS 다큐프라임에서 공부로 인해 자녀와 갈등하는 부모들과 그 부모들을 코치하는 교수님..
그리고 변화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또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어찌됐든 결론은....
육아는 어렵다. 다만... 아이를 내 자신처럼.. 존중하고, 신뢰하면... 아이는 날 부모로 느낄 것이다..
물론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할 테니만~^^
책 속의 주옥같은 말들을...
이 서평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께 공유드리고 싶다. 비록 일부분이나마~~~
@ 목차
제1부. 아이는 어른이 아니다.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라.
(아이가 말로 표현 못하는 감정에 실린 진심 파악하기)
.. 아이의 태도에서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
.. 제멋대로 구는 아이, 본심을 읽어주라
.. 아이의 잘못된 행동에도 충분한 이유가 있다
.. 아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제2부. 아이의 열흘은 어른의 십년과 같다.
(대인 관계를 잘 하는 열 가지 마음 교육)
.. 마음 교육은 '관계'를 가르치는 교육이다
.. '미안해'라는 말보다 '미안해하는 마음'을 가르쳐라
.. 오감으로 가르치는 것이 마음 교육이다
.. 마음을 담아 인사하는 법을 가르쳐라
.. '왜?'를 가르치지 않으면 규칙만 아는 인간이 된다
.. 규범은 마음을 넘지 못한다
.. 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라
.. 의무감은 사랑이 아니다
.. 부모와 자식 사의 소통이 나르시즘을 해소한다
.. 마음을 만족시키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중요하다
제3부. 성공하는 아이와 실패하는 아이는 부모가 다르다
(의욕이 생기는 칭찬법, 꾸중법, 격려법)
.. '한다'와 '안 한다'는 부모의 평상시 반응에 달려 있다
.. 부모가 먼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라
..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해야 아이가 노력한다
..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부모의 감정을 분출하지 말라
.. '격려'라는 말로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가 있다
제4부. 한걸음 앞의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라
(아이 스스로 하게 만드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들)
.. 진정한 사랑은 작은 일에서 드러난다
.. 자신감이 있으면 남에게도 친절하다
.. '창의적인 인간'을 만드는 가정의 공통점
.. 살아가는 의미는 감동에서 생긴다
.. '안 돼, 몸에 안 좋아'라고 말하는 매뉴얼형 부모
.. 성적으로 평가받은 아이는 타인의 평가에 집착한다
.. 병든 마음과 식사의 관계성
.. 부모의 내면에도 추함이 있음을 솔직하게 가르쳐라
.. 집이 즐거우면 학교생활도 즐겁다
제5부. 지금 행복한 아이가 커서도 행복하다
(아이가 뭐든지 말할 수 있는 열린 가정 만들기)
.. 대화하기 편한 부모가 되라
.. 방임과 지나친 간ㅅ넙은 아이를 꼭둑각시로 만든다
.. 최고의 가르침은 일상생활에 있다
@ 서문 중에서
- 부모들은 모두 남 못지않게 사랑을 주고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째서 아이들은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 그 이유는 멀리 있지 않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그런 이유들을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 하나하나 보여주고자 한다.
- 아이가 잘 되길 바라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란다면 아이에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결국 아이가 어떻게 자랄지는 전적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달렸다고 말할 수 있다.
- 아이들은 부모의 사랑에 배고프다. 그렇게 사랑에 굶주린 아이들은 칭찬으로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솝우화에 나온 아이처럼 칭찬받으려고 부모가 기뻐하는 일을 하다가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그러니 칭찬이 언제나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부모들이 조금이나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길 바란다. 아이가 무언가 성취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면 부모는 먼저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야만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을 받아줄 때에는 아이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 그러니 부모가 조금만 더 참고 버티어 힘을 내야만 한다. 아이가 부모를 필요로 하는 바로 그 때에 힘을 내야만 한다. 그렇게 할 때 처음으로 아이는 부모를 믿게 된다.
@ 본문 중에서
- 아이는 자신에게 소중한 부모를 위해서 노력할 생각은 있지만 부모가 지금보다 더 많이 바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생각 때문에 스스로 힘들어 한다. 부모라면 한번쯤 자신이 아이에게 부담을 지우는 존재가 아닌지 스스로 물음을 던져 보야야 할 것이다.
- 그렇다면 어떻게 대하는 것이 적절할까? 먼저 "그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구나!" 정도가 좋을 것이다. 이 말은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아이의 기분을 받아들이고 나면 아이의 감정도 차분해진다. 엄마에게 소리치는 것을 통해서 감정을 쏟아낸 아이는 이미 마음이 편안해졌다. 엄마를 정말로 미워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좋은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건전하게 자라는 아이는 자신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최대한 느끼며 즐거워한다. 그 기쁨이 다해서 지루해질 때까지 즐긴다.
- 아이들은 부모의 무관심에 대한 반발로 일부러 부모를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에게는 부모에게 애정을 요구하는 나름대로의 수단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부모를 곤란하게 만드는 것이다. ~ 아이는 곤란해 하는 부모를 보고 만족해한다.
- 부모가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다면 아이에게는 다른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든 아이한테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이다. ~ 거듭해서 말하지만 그만큼 아이에게 부모란 중요한 존재이다. ~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정말로 터무니없을만큼 엄청난 인내가 요구되는 일이기도 하다. 아마도 세상의 어떤 일도 아이 키우는 일만큼 인내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아이가 요구하는 애정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 미리 알았다면, 세상의 많은 엄마들은 아이를 낳지 않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 부모의 관심을 얻지 못한 채 제멋대로 자란 아이는 자신에게만 관심 있는 나르시스트가 될 것이고, 제 멋대로인 어른이 될 것이다. ~ 부모가 자식을 망쳤다고 말하는 경우, 부모는 아이의 응석을 받아준 것이 아니라 사랑에 목마른 아이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 것이다.
- 아이가 칭얼대거나 제멋대로일 때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어야지, 아이를 '착안 아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어른이 되어 좌절하는 착한 아이는 마음 속에 쌓이는 불만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감사하는 아이들이다.
- 아이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엄마가 있다. 대개 그런 엄마들은 아이의 기분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엄마들이다. 아이가 뭔가를 갖고 싶다고 말할 때는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아이가 하는 말 속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말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곧이곧대로 믿는 엄마들은 아이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아이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해 주는 것이야말로 아이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다. 그런 부모의 애정을 받고 자란 아이는 어른이 되고나면, 자신이 부모를 돌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 미국의 심리학 교과서를 보면 십대의 자살에서 가장 큰 요인을 차지하는 것이 가족과의 관계라고 나와 있다. 이 얘기는 자살하는 아이는 가족 중에서 아무도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 없었고 마음으로 소통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이다. 아이가 기쁠 때든 어렵고 힘들 때든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는 일 순위는 엄마이고 아빠라는 사실을 부모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아이를 가르치는 일에는 사랑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랑'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런데 교육계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사랑을 정의하라면 '사랑이란 지켜보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 아이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오감이 살아있는 가정생활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갈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아이가 무언가 이루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은 그만큼 아이에게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는 부모가 하는 '옳은' 말이 아이에게는 잔소리로 들린다면, 그 부모들은 아이에게 좀 더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나르시시스트는 유아기부터 혼자서 스스로를 지켜야만 했다. 아무도 자신을 대신해서 지켜주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 그 과정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자신을 보호하는 습관이 형성된 것이다.
- 공부할 의욕이 없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아무리 말해도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 아이에게는 공부하라는 말보다는 공감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평소에 부모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면 에너지가 넘쳐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면 아무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한다.
-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다'는 문제의 원인은 평소에 부모가 어떤 식으로 아이를 대했는지에 달려있다.
-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좋아한다든가 사랑한다고 직접적인 말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것이다. 아이와 마음을 교류하지 못하는 부모는 아이의 육체적인 고통 밖에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의 마음 속 고통은 이해하지 못한다.
- 성공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결과를 칭찬하기 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꾸중이란 부모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고 좋다고 안 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의 감정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교육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부모의 기분이 좋을지라도 아이를 꾸짖어야 할 때가 있다.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아이가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가르침을 주어야 하는 것이다.
- 힘든 일이 있을 때에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한다. 집은 싫은 일을 잊게 해 주는 장소이다.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곳이다. 그래서 집은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장소가 된다.
- 가정에 애정이 있다면 학교에서 경쟁을 해도 좋다. 가정에 사랑이 있다면 학교에서 아이가 꼴찌를 하더라도 심리적으로 그렇게 큰 충격을 받지 않는다. 학교 교육이 가정교육을 대신할 수는 없다.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과 먹고 자는 것을 같아히지는 않기 때문이다.
- 아이가 자살하기 전에 어떤 신호를 보내도 스스로에게만 빠져 있는 부모는 그 신호를 눈치채지 못한다. 그런 부모들은 자신의 자존심에 관계되는 아이의 성적에는 관심이 높지만 자신의 아이가 행복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무신경하기만 하다.
- 그러니 아이가 쀼루퉁하고 있다면 엄마가 먼저 손을 내밀어 주어야 한다. 또는 아이게 불편한 감정이 남아있을 경우네는 잠시 시간을 두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다.
- 반면에 아이와 대화는 공감이어야 한다. 아이가 마을 할 때에는 부모가 자신을 이해해주길 바란다. 인정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말할 때에는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것으로도 충분할 경우가 많다.
- 오늘 쌓인 감정은 오늘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늘 하지 못했더라도 이달 안에 정리하면 되고 이 달 안에 정리하지 못했다면 올해 안에 정리하면 된다. 그래야지 마음도 상쾌해진다. 우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다.
- 아이의 감정도 원래의 기분 좋은 상태로 정리하게 되면 거기에서 꿈이 생겨난다. 하지만 끈적끈적한 상태의 꿀단지를 그대로 올려놓는다면 다음 번에 꺼낼 때에는 먼지를 뒤집어써서 엉망인 단지를 보게 될 뿐이다.
- 가능하다면 매일, 부모와 아이가 정해진 주제없이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부모 자식 사이의 대화는 중요하니까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일이 아니다. 서로 간에 마음이 소통한다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대화가 얼마든지 오갈 수 있다. 부모와 마음이 오가는 대화에서 아이는 미래를 향한 힘을 얻게 된다.
- 사감은 자신을 심리적으로 성장하도록 지재해주는 사람한테는 분노나 적대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한 다음에도 그 사람이 자신을 버리지 않을 거라는 안심하는 마음이 있다. 그 안심하는 마음 위에서 사람은 성장한다. 그런 안심감이나 신뢰감 같은 것이 마음이다.
@ 후기 중에서
- 아이들은 부모의 말은 듣지 않아도 부모의 행동은 보고 있다.
- 모든 사람이 완벽하고 이상적인 삶을 살 수는 없으며 부모 역시 마찬가지이다.
- 아이들이 무기력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가 울 때에는 우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이 비행을 저지르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우리 어른들인 것이다.
- 아이들이 무기력해지는 것에 이유가 있는 것처럼 이상적인 부모가 되지 못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 스스로 책망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조금씩이나마 성장하는 것이고 부모 역시 조금씩이라도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