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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1
이유라 지음, 유명희 그림, 정운선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2월
평점 :
이 책은 경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운선 교수의 유괴를 예방하는 자녀 교육법에 대한 책이고, '안 되나요' 시리즈의 한 권이며, 소년한국우수어린이도서로 선정된 책이다.
아이 키우면서 '~해도 된다'라는 긍정의 말보다 '~하면 안돼'라는 부정의 말을 써야 하는 하는 요즘 세상!
사실 제목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되나요?지만..
이제는 아는 사람도 따라가면 안되는 그런 세상에서 울 아이들을 키워내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 특히나 발자국 카페를 가입하게 되면서 얼마나 끔직한 사건사고들이 많은지를 접하고 나서부터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게 됐다.
그냥 잘은 모르겠지만, 이런 현실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각종 매체가 아닌가 싶다.
무튼~
약 165페이지 되는 분량의 책으로 중간중간 그림이 삽입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에게 읽어줘도 부담없을 것 같다. 총 2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마 아빠가 읽어요라는 부록 페이지까지 수록이 되어 있다.
파트 1에는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되나요?
파트 2에는 낯선 사람이 접근할 때 이렇게 해 봐요
부록에는 유괴 예방법에 대한 tip이 제시되어 있다.
각 파트별로는 제목에 해당하는 에피소드가 나와 있고, 그 이후에는 그 상황에 대한 부연설명 등이 나와 있어서 아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상황을 알게 해 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사실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 등을 따라가지 말아라, 문도 열어주지 말아라 등등을 얘기하지만, 이렇게 해당하는 상황별로의 대처법을 제시해 주기란 부모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은 아이들로 하여금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고,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방법 등이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나도 많이 배운 거 같다.
특히나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울 큰애가 혼자서 다니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하다보니, 사실 아이를 혼자 거리로 내 보내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어떤 위험한 일이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같이 얘기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성교육도 좀 챙겨서 해 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적어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자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부모가 24시간 아이 곁에 붙어 있을 수도 없으니, 아이 스스로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그리고 그런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가정에서 잘 교육시키는 게 가장 중요할 듯 싶다.
@ 책 속에서
- 유괴범이라고 해서 다 나쁘고 험상궂게 생기지 않았어요. 어린이 여러분의 눈에 착하게 생기고 평범한 사람같이 보일 때가 더 많아요. 그래서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아주 위험하답니다.~ 오히려 평범한 외모를 앞세워 어린이 여러분에게 더 친절히 접근할 때가 많아요. ~ 갑자기 낯선 사람이 친절하게 접근해서 함께 다른 곳을 가자고 하면 "안 돼요, 실헝요. 부모님에게 먼저 물어보고요."라고 말해야 합니다.
- 우리는 꿈을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그 전에 우리 몸이 우선돼야 해요. 꿈이 중요하듯 우리의 몸도 소중한 거예요. 현명한 행동으로 후에 멋진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처럼 유괴는 더 이상 낯선 사람만이 저지르는 일이 아니에요. 동네 주민이나 잘 알고 지내던 사람도 범인이 될 수 있어요. 유괴사건은 실종 사건보다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방이 최선이예요. 아는 사람이라도 무작정 따라가지 않아야 하겠죠.
- 쇼핑센터나 놀이동산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
1) 낯선사람이 주는 상품이나 경품을 받지 않아요.
2) 부모님을 잃어버릴 때를 대비해 안내 데스크 위치를 알아둬요.
3) 부모님을 잃어버렸을 때는 명찰을 달고 있거나 제복을 입고 있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4) 부모님을 잃어버렸을 때는 바깥, 특히 주차장에 가지 않아요.
5)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장신구를 해요.
6) 초등학교 고학년도 화장실에 갈 때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가요.
7) 인형 옷을 입은 사람에게 다가갈 때는 부모님과 함께 가요.
- 낯선 사람이 말을 걸 때는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
1) 낯선 사람이 말을 걸면 모른 척하고 지나가요.
2) 도움을 요청하면 다른 어른에게 부탁하라고 말하면서 정중히 거절해요.
3)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등의 정보를 절대 말하지 않아요.
4) 부모님 이름과 회사 이름, 전화번호 등 부모님에 관한 정보를 말하지 않아요.
5) 길거리에서 어디를 가는지, 왜 가는지 묻는 경우 말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