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 내 친구는 그림책
미야코시 아키코 글.그림, 양선하 옮김 / 한림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유난히 자기 공간을 좋아라하는 7살 큰애를 위해 신청한 책이네요~

아이들도 어느 정도 크면 마치 보물서랍처럼 자기만의 공간을 원하는 거 같아요~ 덕분에 울 집 거실장 서랍 2개는 7살, 5살 공주님들의 서랍이랍니다~ 물론 더 이상 서랍 문이 안 닫힐 땐.. 저에게 정리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긴 하지만요~ㅎㅎ

 

내용은... 주인공인 사코가 이사온 날 동갑내기 여자아이가 산다는 옆집에 갔지만, 집이 비어 있었죠.

대신 집 사이에 난 풀밭이 보여서, 그 숲길을 고양이를 따라 같다가 방처럼 아득한 풀숲이 있었어요~

사코는.. 거기서 소꿉들이 잔뜩 담긴 바구니를 발견하고는 그 바구니 위헤 민들레꽃을 올려놓고 옵니다.

그 소꿉바구니는 당연히 옆집에 사는 여자아이꺼라고 생각한거죠~

그뿐인가요? 옆집 아이를 생각하며 소중한 장난감을 가지고 풀숲의 방으로 가지요.

한 번도 보지 못한 친구를 위해 소중한 것들을 나누어 준 것입니다.

옆집 아이 요코도 새로운 친구를 기다려 왔습니다. 새로운 친구가 자기의 소꿉 바구니 위에 올려 둔 꽃들을 엮어서 예쁜 꽃 머리띠를 만들었어요. 서로를 만난 후, 두 소녀는 꽃 머리띠를 나누어 가지고 함께 놉니다.
두 아이는 서로의 물건을 공유하고, 또한 둘만의 공간을 공유하게 됩니다.

작품의 중요한 소재인 풀숲 안 비밀의 방이라는 공간 말이죠. 풀숲 안 비밀의 방은 사코와 요코가 서로의 얼굴도 알지 못한 채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장소이고, 두 소녀를 이어 주는 비밀스러우면서도 안락한 곳입니다

 

이 책은... 연필 느낌의 차분한 그림 위에 소녀의 빨간 옷, 노란 민들레, 초록 풀숲 등 중요한 색깔들만 표현해 주고 있어요. 그래서.. 저와 울 아이들 모두 평온하고도 신비로운 그림을 보며 이야기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었어요~


새로운 친구를 사귈 때.. 이 소녀들처럼 소중한 것들을 나누며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방법은 정말 좋은 방법 같아요, 그죠?? 

글구 울 공주님들을 봐도 새 친구를 사귈 때 내지는 특별히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으면.. 꼭 뭔가를 나눠주더라구요~ㅎㅎ  

 

무튼~

처음에 사코가 고양이를 따라 풀숲으로 들어가는 걸 보며~ 이웃집 토토로의 장면이 딱 생각나더라구요!

요즘 울 아이들이 이웃집 토토로 DVD를 보고 있거든요~ 거기서 보면.. 메이가 토토로 친구^^들을 따라가다가 토토로를 만나게 되죠~ 딱.. 그 장면이 생각나서 무지 반갑더라구요!

글구.. 수채화풍의 그림에 빨간 옷을 입은 사코가 아주 눈에 띠어서, 책에 집중하기도 좋았던 거 같아요!

무엇보다 울 공주님들 연령대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라 좋았어요.

물론... 아직 이사를 다녀본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라~ 이사가 뭔지에 대해서도.. 얘기할 수 있었구요~

 

무엇보다.. 아직까지 울 공주님들의 방이 없는 울 집이지만.. 조만간 공주님들을 위한 방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답니다~ㅎㅎ 저야 아이들 방이 꼭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는 아니지만요~ㅎㅎ 사실 저도 어렸을 땐 제 방이 참 갖고 싶기는 했었네요!^^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비밀스러운 공간이 있으신지요???

 

아, 글구 맨 밑에 사진은.. 유치원에서 매주 시험보는 받아쓰기 연습하면서 이 책에 나와있는 단어도 같이 받아쓰기 해 봤네요~ㅎㅎ 나름 잼나던데요!ㅎㅎ

 

 

 









아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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