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침묵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4
주제 사라마구 글, 마누엘 에스트라다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언제나 그렇듯.. 이 서평을 내가 아닌 울 딸.. 해린공주랑 채윤공주가 써 주길 바라며...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물의 침묵'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이라고 되어 있으며, 이 책은 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눈 먼 자들의 도시'의 작가가 쓴 동화책이다.

 

책의 타이틀도 그림도 궁금했다.

그리고 아직 어린 울 공주님들에게 지금 당장 읽어서 뭔가를 느끼게 해 주고 싶다는 욕심 대신..

언제나 그렇듯 내가 먼저 읽고 난.. 엄마의 느낌을...

언젠가는 읽게 될 울 공주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가 궁금했다.

 

제목부터.. '물의 침묵'이라 5살 해린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먼저 걱정부터 했지만.. 5살 해린이는 이런 나의 걱정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아기들 눈에 책 제목은 그리 중요하지가 않았다. 책의 내용이 중요했고, 또 그 내용이 그림과 얼마나 매치되는지가 중요했다. 책을 2번 정도 읽어 주고, 무슨 내용인지 알겠어? 좀 어렵지?라고 물으며.. 다시 한번.. 그림을 보며 설명을 해 주니, 무슨 내용인지 알겠다고 말하는 해린이..

 

물론.. 작가가 말하려는 그런 실패, 좌절,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는 전달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아니, 해린이랑 엄마인 내가 보기에..

주인공의 낚싯대와 낚싯줄, 그리고 찌까지.. 가져가 버린 그 괴물은..

그래서 주인공이 꼭 잡아주겠다고 맘 먹고 낚싯대를 드리우고 물고기를 기다린 바로 그 자리가...

한동안 물이 침묵했다는 그 자리가.. 바로 그 물고기 등이었다.

아닌가?

 

분명 해린이랑 나랑은..

그림을 보며.. 분명이 이 주인공이.. 정말정말 커~~다란 물고기 등위에 서 있는 줄 모르고,

물고기만 기다리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언젠가 울 해린이도 알게 되겠지..

뭔가를 잃어버렸을 때 마음이 허전하고 그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새로운 각오가 생기고..

또 그 각오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무튼..

오래도록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

어디선가 봤는데, 아이가 한글을 읽더라도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정서적으로 참 좋다고 한다.

난 이 책을 나 혼자서도, 그리고 울 해린이.. 그리고 3살 채윤이에게도 언제든 책장에서 꺼내서 읽어주련다..

 

적어도 해린이랑 채윤이에게..

희망은.. 행복은..

멀지 않은 바로 그 곳.. 손을 뻗으면 닿을 바로 그 곳에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

 

사진도 넣어봐야지.. 바라만봐도 항상 그리운 울 아기들~

근데 정말 궁금하긴 하다.

해린이랑 채윤이가 쓰게 이 책의 독후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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