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 모험 5 - 어둠의 마법에 걸린 크리스탈리아와 쌍둥이 보석의 비밀 ㅣ 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 모험 5
테아 스틸턴 지음, 이승수 옮김 / 사파리 / 2018년 6월
평점 :
눈부신 보석으로 가득한 판타지 세계로 떠나는 모험~
<테아시스터즈의 판타지 모험>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동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의 작가 제로니모의 여동생이자 모험가인 테아가 쓴 판타지 모험 동화다.
이 시리즈는 매 권마다 전설이나 설화 또는 자연을 모티프로 전개되어 판타지 세계를 더욱 환상적인 곳으로 만들어 주며,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곤 하는 세계의 한 부분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테아시스터즈는 그동안 구름, 바다 그리고 꽃에 이어 이번《어둠의 마법에 걸린 크리스탈리아와 쌍둥이 보석의 비밀》에서는 광물과 보석으로 이루어진 판타지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우리 세상은 물과 흙, 공기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광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광물은 쓰임새에 따라 때론 보석이 되기도 하고, 때론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자원이 되기도 하다.
이번 이야기에는 크리스털, 에메랄드, 루비, 금 등 익숙한 보석부터 청금석, 비취옥, 홍옥수 등 낯선 광물에 이르기까지 아주 다양한 이름들이 등장해 그야말로 판타지스럽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는 동안 우리가 잘 몰랐던 다양한 광물에 놀라기도 하고, 호기심이 생기기도 한다. 그럴 때 찾아볼 수 있도록 부록에 각 보석과 광물의 성질이나 쓰임새 등을 간략하게 실어 놓았다.
그러나 비록 수많은 보석과 광물의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다섯 소녀들과 함께하는 모험을 통해 우리가 무관심했던 자연에 대해 알아 가고 몰랐던 광물에 대해서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시리즈의 저자이자 《찍찍 신문》을 운영하는 제로니모 스틸턴의 여동생으로, 《찍찍 신문》의 특별 통신원이자 유서 깊은 쥐탠퍼드 대학교의 교수이다. 《로즈 클럽》 시리즈를 비롯해 약 80여 권의 책을 썼다.
초등 여학생이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제로니모 시리즈를 우르르 섭렵하고 있는 초5 큰 애는 역시나 이 책을 좋아했다.
하드커버의 약 380여 페이지나 되는 두께감이 있는 책이긴 하지만, 그 덕분에 시리즈가 책꽂이에 우르르 꽂혀 있다면 더없이 마음 뿌듯할 그런 책일 듯 싶다. 지인 중에 제로니모 시리즈를 우르르 소장하고 계신 분이 있어서 그런지, 나도 이 시리즈에 대한 소장욕구가 잠깐 생기긴 했다.
역시 시리즈의 매력은.. 계속 다른 내용의 책을 기다리게 된다는 거...
이 시리즈의 책을 한 번이라도 본 친구들이라면 무조건 열광하게 될 것이다.
올 컬러의 화려한 그림들, 다양한 효과의 본문 글씨, 매력적인 주인공, 큼지막한 글씨, 재밌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본문에 이은 선물같은 부록까지...
마지막엔 관련 시리즈에 대한 안내 페이지까지...
딸들이 책을 우르르 골라놓긴 했는데.. 기회가 되면.. 꼭 장만해 주기로...^^
@ 책 속에서
- 즐거운 방학이야!
바다와 여름, 꽃향내를 머금은 따스한 바람이 창문으로 불어 들어와 콜레트의 풍성한 머리를 헝클어뜨렸어.
~
"하지만 너무 더운걸... 아, 여기가 아주라 해변이면 좋겠어. 늘 바람이 솔솔 불고, 세련된 가게도 많잖아!"
~
"테아 교수님이 빠지셔서 아쉽다.. 보통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학교에 들르셨는데!"
~
"잠깐, 이건 테아 교수님이 두고 간 일급비밀 휴대 전화 소리잖아! 어떻게 하지?"
~
"받아야지. 지난번에 테아 교수님이 그러셨잖아. 이제 우리 스스로 해 나랄 수 있다고!"
~
일급비밀 휴대 전화느 여전히 울리고 있었어. 일곱장미 탐사국에서 걸려 온 전화였단다.
- 새로운 임무
테아시스터즈가 영상 통화 버튼을 누르자 화면에 윌 미스트리 국장이 나타났어.
~
"혹시.... 판타지 세계에 위급 상황이 발생한 건가요?"
"그래, 이번에도 심상치 않은 것 같구나."
~
"음... 크리스털 요정들의 나라, 크리스탈리아 세계야!"
~
"그래, 귀중하지만 연약한 세계지. 그래서 더더욱 서둘러야 한단다. 여행을 떠나려던 참이라니 마안하다만, 지금 당장 일곱 장미 탐사국으로 와 달라고 부탁해도 되겠니?
- 반짝이는 크리스탈리아 세계
"크리스탈리아 세계는 아주 멀리 있는 탓에 다른 판타지 세계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그래서 빛나는 오팔을 보고서야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게 됐지."
~
모두 크리스털 승강기에 오르자 윌 국장이 좌표를 눌렀어. 그리고 이내 익숙한 멜로디가 울려 퍼졌지.
테아시스터즈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주고받았단다.
"새로운 모험이 시작되는 거야!"
- 파도에 휩쓸려
테아시스터즈와 윌 국장은 줄지어 파도 오솔길을 걸었어. 터키옥은 그 옆에서 헤엄치며 테아시스터즈 일행을 이끌었지.
~
"파도가 바이올렛을 커다란 매의 눈으로 데려가기 전에 구해야 해요.
~
윌 국장은 순식간에 위아래로 출러ㅓㅇ이는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지. 그런데 어쩐 일인지 잠시 뒤, 파란 바닷물과 대조를 이루며 반짝이는 빨간 점들과 함께 물 위로 떠올랐어.
~
그때, 윌 국장의 눈에 바이올렛이 언뜻 보였어. 해류가 바이올렛을 바다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가려는 순간이었지. 다행히 윌 국장은 바이올렛이 소용돌이 속으로 완전히 휩쓸리기 직전에 부랴부랴 다가가 바이올렛을 붙잡을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