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있나요? 벌의 세계 알고있나요?
크리스티나 반피 지음, 기울리아 데 아마치스 그림, 김지연 옮김 / 엠베스코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벌의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세상으로 안내한다.

벌집은 어떻게 생겼는지, 군집을 이루며 소통하는 모습은 어떠한지, 어떻게 꽃을 차고 무엇을 만들며,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수많은 벌의 종류와 특징, 의미, 그리고 벌의 성장과 생산물까지, 벌에 대한 모든 것이 이 책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책 제목처럼.. 벌에 대한 종합백과사전 같은 그런 책!!


초5 큰 애는 워낙 벌을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이 책을 안 읽을 줄 알았는데, 책 구성이 워낙 알찬데다가 그림과 설명이 디테일해서 그런지 이 책을 잘 봤던 것 같다. 초3 둘째는 워낙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이 책을 좋아하며 잘 봤다.

책 목차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책은..  벌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 놓은 듯..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책 마지막에 '이 책에서 만나본 벌들'에 대해서도 큰 그림으로 알려주는 센스까지 돋보였다.

사진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도 같지만.. 이 책을 보는 어린이 독자들의 눈에 사진은 살짝 무서워할 수도 있으니.. 그림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했을 것 같기도 하다.


책 사이즈가 크고, 64페이지에 이르는 책이다보니..

저학년 친구들은.. 혼자 읽게 하기보다는 엄마 아빠가 읽어주면 더 재밌게 활용할 수 있겠다.

그리고 평소 벌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가진 친구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기도 하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평상 시 몰랐던 벌에 대한 지식을 새롭게 얻을 수 있는 그런 계기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책 본문 시작 전에 앞서서, '벌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라는 페이지를 할애하여.. 벌에 대해서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해 놓았기에 책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그리고 설명만큼이나 그림에서도 많은 공을 들인 게 보여서, 이 책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색감도 그렇고..


책을 통해..

벌에 대해서.. 단순히.. 무서운 곤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조금은 더 과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 책 속에서



- 1. 꿀벌에 대하여

윙윙 거리며 꽃밭 우리ㅡㄹ 날아다니는 벌. 모두가 알고 있는 모습이지요. 물론, 벌침을 위험할 수 있어요. 하지만 벌 덕분에 우리가 달콤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벌들은 어떻게 진화했을까요?


과학자들은 사냥 말벌들이 육식에서 식성을 바꾸어 꽃의 꿀을 먹는 지금의 벌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고생물학자들의 연구 결과로 우리는 벌들이 1억 4천 6백만 년 전에서 약 7천 4백 년 전까지 꽃을 피우는 식물들과 함께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백악기(공룡들이 살았던 마지막 시대)부터 살아왔던 것이지요.




- 2. 벌의 형태

마지막으로 배의 끝에는 침이 있는데, 독주머니에서 나온 족이 이곳을 통해 흐릅니다. 자기 방어에 효과적이고 공격용 무기로 사용됩니다.


.. 침


몯느 벌이 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침 없는 꿀벌은 주로 남미 지역에서 기르고 있으며, 500종의 침 없는 벌(멜리포니니종)이 살고 있어요. 예전부터 마야 인들은 이미 달콤한 꿀에 대해 알고 있었고, 신이 내린 음식으로 칭하기도 했어요.




- 6. 분봉

늙은 여왕벌이 딸들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다른 군집을 만들어야 하는 순간이 오고, 그 시기를 결정하여 떠나는 것이지요.

함께 벌집을 떠나는 일벌들을 분봉하는 벌떼라고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집을 만드는 것을 분봉이라고 해요.


특히 벌집에 속한 벌들이 너무 많아 비좁아 졌을 때 분봉이 일어나고, 새로운 벌집을 만드는 또 다른 집단 이동이 발생합니다.

~

분봉은 대부분 따뜻한 시기인 봄에 많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경우와 상황에 따라 한 겨울에 분봉을 하는 벌들도 있습니다.




- 16. 상징적 의미

역사의 흐름에 따라, 또 지구의 모든 곳에서 많은 인종들이 동물을 상징적인 의모 해석해 왔습니다. 동물은 인격화 되어 여러 의미로 사용되고, 인간이나 신의 특징과 연결되어 상징이 되기도 해요.


.. 고대 이집트 : 신

고대 이집트에서는 벌을 신격화했어요. 그들은 벌이 태양신 '라(태양의 신 이름)'의 눈물에서의 눈물에서 태어났다고 믿었지요.


.. 고대 그리스 : 금색

고대 그리스에서는 제우신의 전설 속에 꿀이 등장합니다.

어린 시절 크레타 섬에서 벌이 만든 꿀을 먹고 자란 제우스신이 그 덕분에 성인이 되었을 때 색깔을 주는 창조신으로부터 반짝이는 금색을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 17. 위대한 벌 가족

길들여진 벌이든 야생벌이든, 또 단생 벌이든 집단을 이루는 벌(군거 벌)이든 모두가 꿀벌과에 속합니다. 꿀벌과에는 약 20,000종의 벌들이 속해 있어요. 이 도느 종들 중 겨우 5%에 불과한 수가 집단을 이루고 살고, 나머지 95%는 모두 단생 벌에 속한답니다.


군거 벌 중에는 꿀벌 이외에도 뒤영벌이라고 불리는 벌들이 있어요. 이들은 땅벌 속에 속하는 벌들로 둥근 모양의 털이 많은 몸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

이런 벌들 중 한 종으로 멜리포니니라는 열대산 꿀벌이 있어요. 사회적 습성을 가지고 있고 꿀을 먹고 살지만 침을 쏘지 않아요. 대신 상대를 물어서 방어를 한답니다.

~

둥지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난 벌들 중 하는 어리호박벌입니다. 크고 자줏빛을 띤 검은색 몸을 가지고 있어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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