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꿀꺽! 음식과 요리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9
백은영 지음, 이효실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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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는 초등 교과 과정에 알맞게 개발한 통합교과 정보서이다.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하고, 그에 따른 자세하고 정확한 정보를 꼼꼼히 골랐다.

또 책에서 얻은 지식을 완전히 내 것이 되도록 돕는 워크북도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이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으로, 음식과 요리를 통해 과학 교과에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책이다.

더 나아가 역사·물리·화학·문화·직업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담고 있다.


샛노란 책 표지가 정말 인상에 남는다.. 냄비를 바라보고 있는 통통한 요리사까지도...


이 시리의 책을 접한 게 처음이었는데, 책은 일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

사이즈도 그렇게 페이지도 그렇고.

중간중간 만화가 삽입되어 있고, 설명 페이지도 있고 그래서.. 책을 꼼꼼하게 본다면.. 음식과 요리 분야에 대해서는 알차게 학습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통합교과로 이루어져 있어서.. 또래 아이들의 통합 교육 과정과 함께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장인물로 나똑똑 박사와 억울해 요리사가 등장하는데, 그에 대한 캐릭터 설명도 알차고 또 캐릭터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중간중간 그림과 사진도 곁들여져 있어서, 정말 제대로 공부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방면으로 지식을 확장하기에 딱인 그런 책 같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우르르 함께 보면 좋겠다 싶다.




@ 목차



1화 심야 식당 오픈
10 [개념] 사람이 먹는 모든 것
16 사람이 먹고 마시는 모든 것 ? 음식
18 요리와 주식
20 요리와 기후
24 한 걸음 더 ? 선사 시대 사람들은 어떤 밥을 먹었을까?

2화 요리의 변신
26 [역사] 발전하는 요리
32 향신료와 함께한 요리의 발전
34 조리법의 발달
36 맛의 진화
38 식재료를 찾아서
42 한 걸음 더 ? 커피와 차의 역사

3화 조리 도구의 비밀
44 [물리] 주방에서 만나는 과학
50 가마솥과 시루
52 전자레인지와 인덕션 레인지
54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56 다양한 주방 도구
60 한 걸음 더 ? 조리 도구를 안전하게 사용하자!

4화 조리법이야, 마법이야?
62 [화학] 맛의 풍미를 높여라!
68 발효의 마법 ? 된장과 치즈
70 녹는 초콜릿과 굳는 두부
72 신김치와 달걀 껍데기로 보는 산과 염기
74 말랑말랑한 푸딩과 젤리
78 한 걸음 더 ? 냄새와 맛의 비밀

5화 듣도 보도 못한 음식의 세계
80 [문화] 세계의 음식
86 세계의 아침 식사
88 세계의 식사 예절
90 세계의 결혼 음식
91 세계의 엽기 음식
94 한 걸음 더 ? 미래의 식재료 : 곤충

6화 심야 카페 바리스타
96 [직업] 음식과 요리를 만드는 사람들
102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요리사
104 빵과 디저트를 만드는 제빵사와 파티쉐
106 달콤함의 마법사 쇼콜라티에
107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110 한 걸음 더 ? 미식의 세계 : 미쉐린 가이드


112 워크북
124 정답 및 해설
126 찾아보기




@ 책 속에서



- 최초의 음식은 자연 그대로의 날 것

구석기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70만 년 전에서 1만 년 전에 해당하는 시기예요. 그전까지 사람들은 원숭이와 큰 차이가 없었어요. 하지만 이때부터 뇌가 세 배 정도 커졌고, 두 다리로 똑바로 서게 되었어요. 양발로 걷자 더 먼 곳을 보게 되었고, 손을 자유롭게 사용했지요.

구석기 사람들은 자유로워진 손발로 짐승이나 물고기를 사냥하여 날고기를 먹었어요. 또 씨앗이나 열매를 따 먹었답니다.



- 요리의 시작은 불

요리는 음식을 여러 과장을 거쳐서 만든 것을 말해요. 그중에서도 주로 불을 이용한 음식을 뜻하지요. 최초의 요리가 불로 조리한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구석기 사람들은 어느 날, 불에 익힌 음식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으며, 소화가 잘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특히 날고기를 익히면 그 안에 든 기생충이나 병균을 없앨 수 있어 질병을 막을 수 있었지요.



- 요리와 기후

. 금속을 이용하여 농기구나 조리 도구 등을 만드는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가 열림

. 무기가 생기면서 크고 작은 나라가 생김

. 위치에 따라 각 나라의 요리 문화가 달라짐...> 기후에 따라 각 지역에서 나는 식재료인 동식물이 다르기 때문

. 한대 기후 지역 : 매우 추운 곳으로, 순록이나 생선 등을 먹음

. 냉대 기후 지역 : 추운 곳으로, 고기와 생선, 유제품 등을 먹음

. 건조 기후 지역 : 덥고 건저한 지역이라 햇빛에 말린 음식이 많음

. 온대 기후 지역 : 따뜻한 곳이라 곡류와 채소 등 식재료가 다양함

. 고산 기후 지역 : 서늘한 지역이라 감자, 옥수수 등이 잘 자람

. 열대 기후 지역 ; 햇빛이 강해서 과일 같은 식물이 잘 자람



- 조리법의 발달

우리 나라가 있는 동아시아에서도 예부터 요리 문화가 발달했어요. 우리 땅에서는 5,000년 전부터 벼농사를 시작했어요. 2,300년 전부터는 청동기가 발달하면서 더욱 활발히 농사를 지었지요. 쌀로 밥을 지어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반찬을 곁들이게 되었답니다.


밥과 반찬의 발달을 불러온 솥과 토기

초기에 주로 먹은 반찬으로는 콩으로 만든 장, 고기가 해산물로 만든 포, 생선이나 알을 절여 만든 젓갈, 채소 절임 등이 있어요. 이러한 음식이 발전한 건 고조선 때, 품질 좋은 솥과 토기를 만들면서부터예요.



- 커피의 차의 역사

커피와 차는 전 세계인이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 음료예요. 그렇다보니 나라마다 할 말이 참 많답니다. 어떤 말을 하는지 들어 보면서 커피와 차의 역사를 짚어 볼까요?


1. 에티오피아

우리가 커피의 원조 국가야. 염소가 커피를 먹고 기분 좋아하는 걸 보고 발견했지.


2. 예멘

커피가 인기를 끌자 우리는 본격적으로 재배했어. 원두를 갈아 커피를 만드는 방법도 우리가 발명했지.


3. 이탈리아

설탕과 우유를 듬뿍 넣은 카페라떼를 비롯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만든 건 바로 우리야.


4. 브라질

프랑스 파리에서 커피를 가져와 싶었고, 현재는 전 세계 커피의 40퍼센트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돼.


5. 미국

우린 홍차를 즐겨 마셨어. 하지만 영국인들이 홍차를 너무 비싸게 팔자 커피를 더 자주 마시게 되었지. 결국 전쟁을 토앻 우린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단다.


6. 중국

차의 원조는 바로 우리야. 지금도 운남성에는 3,200년 된 야생 차나무를 볼 수 있단다.


7. 대한민국

고려시대에 차를 올리는 제사인 차례를 지낼 정도로 차를 좋아했어. 청자로 만든 찻잔은 매우 유명했지.


8. 일본

중국에서 차를 수입했어. 경건하고 우아하게 찻잎을 갈아 만들어 마시는 다도법을 만들었어.


9. 인도

홍차에 향신료와 우유를 듬뿍 넣어 만든 차이를 즐겨 마셔. 전 세계 홍차의 35퍼센트가 인도에서 생산된단다.


10. 영국

우린 오후 4시가 되면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갖는단다. 스콘과 함께 먹는 홍차는 언제나 최고지!



- 음식 속 마찰력

동태에 달걀물만 묻히려고 하면 잘 묻지 않고 흘러내려요. 그 이유는 바로 마찰력 때문이에요. 마찰력이란 서로 맞닿아 있는 두 물체 중 한 무체가 다른 물체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데 작용하는 힘이에요. 동태도 미끄럽고 달걀물도 미끄럽기 때문에 둘 사이의 마찰력은 매우 낮이요. 이때 동태에 밀가루를 묻히면 표면이 거칠어져서 달걀물과의 마찰력이 강해져 전을 부치기 쉬워지지요.



- 녹는 점의 비밀

초콜릿은 카카오버터, 카카오매스, 설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중 카카오버터는 입속 체온인 33도에서 녹아요. 그 이하의 온도에서는 다시 굳지요. 이렇게 고체였던 초콜릿이 액체로 변하는 온도를 '녹는점'이라고 해요.

반대로 액체가 된 초콜릿이 고체로 변하는 온도를 '어는점'이라고 해요. 어는 점은 원래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온도를 뜻하지만,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온도라는 뜻도 있지요. 카카오버터의 양이 많으면 어는점이 내려가요. 진한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매스가 카카오버터보다 더 많이 들어 있어 딱딱하고, 입안에서 잘 녹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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