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크립티드 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엠제이 드마코 지음, 안시열 옮김 / 토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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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추월차선 완결판 언스크립티드..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이제껏 생각해왔던 경제에 대한 시각이 넓어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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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주 먼 섬
정미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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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작가의 유고작 <당신의 아주 먼 섬>

 

말썽장이 여고생 이우.

사랑하는 테이를 오토바이 사고로 잃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녀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이우는 그녀의 엄마 연수에 의해 어느 바닷가 섬으로 오게 된다. 억지로 떠 맡기듯 자신의 딸을 친구 정모에게 맡기는 그녀. 그녀는 자신의 딸보다 자신의 삶이, 자신의 미래가 더 중요해 보인다.

 

이우가 섬에서 만난 사람들은 정모와 판도, 이삐 할미였다.

 

겹쳐진 섬의 능선에 보라빛 그림자가 내려 앉는다. 모래톱은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텅 비어있다. - p.29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래톱처럼 사람들은 텅 비어있는 마음을 가지고 이 섬에 왔지만, 그 텅 빈 마음을 그들만의 온기로 조금씩 따뜻함을 지니고 사람들과 함께 한다.

 

연우의 친구 정모.

갑작스럽게 자신의 질병에 대해 알게 된 그는 지금가지의 헛헛한 삶을 버리고 불안함과 혼란스러움을 저 밑에 쌓아둔 채 자신의 고향으로 내려왔다.

 

정모는 자신에게 두 번의 죽음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감각의 죽음. 눈 앞에 엄연히 존재하는 세상을 볼 수 없는. 그리고 생물학적인 죽음.

사실은 첫 번째가 더 두려웠고 첫 죽음 뒤가 더 불가해했다.

그러니까 일이라기보다는 그 불가해한 세계를 잊고 지낼 수 있도록 해주는 일이 필요했다. - p.52-53

 

그는 아무 쓸모 없이 폐허가 된, 아무도 찾지 않는 소금창고를 개조해 도서관으로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인다.

 

 왜는 무슨. 봐. 드론 말고 네 눈으로. 어릴 땐 몰랐는데, 이 섬은 도서관이야. 시간의 도서관. 백년 전에 바로 내 발 아래 있고 천년 전이 산자락에 남아 있어. 오천 년 전의 수메르 문자로부터 비롯된 책들이 깃들기엔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생각이 새삼 드네. - p.121

 

사업에 실패하고 고향에 내려와 아버지 사업을 돕는 태원에게 부탁해 창고를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얻고, 아는 지인들에게 도서관에 비치될 도서를 구하기 위한 편지를 쓴다. 바람의 길 속에 있는 소금 창고. 그는 그 시간의 도서관을 통해 어떤 길을 만들고 싶었던 것일까?

 

하늘에서 뚝 떨어진 짐 같은, 친구 딸 이우를 옆에서 보면서, 그는 혼자가 아닌 삶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섬에 온지 얼마 안된 어느 새벽 거친 바다 속으로 걸어간 이우. 판도에 의해 다시 돌아온 그녀.

그는 이우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거나 강제하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다.

시간의 도서관을 함께 준비하면서 서로에게 적응하면서 닫혔던 이우의 마음은 조금씩 열리고, 그녀가 왜 이 섬에 오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그들 마음속에 숨겨 놓았던 그들의 상처를 밖으로 표출할 수 있게 된 그들. 그들은 슬픔이라는 그릇 속에 자신들의 따뜻한 온기를 한 점, 두 점 모으기 시작한다.

 

이건 희망도 뭣도 아닌, 거짓말에 가깝다. 다시 허엉허엉, 그 울음소리가 정모에겐 서럽고도 따뜻하게 들렸다. 슬픔이라는 그릇에 담긴 따뜻함이라면 그 힘으로 당분간은 팔을 돌리며 달려갈 수 있지 않겠나. 어쩔 수 없이 얘길하게 됐지만, 하고보니 이 얘기를 누군가 한 사람에게는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아주 간절히. - p.134-135

 

귀머거리 소년 판도.

어릴때부터 서커스 단에 있다가 이삐 할미의 손에 키워진 그는 무뚝뚝하고, 그의 감정과 속내를 침묵 속에 감춰두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그의 무뚝뚝한 행동 뒤에 숨겨진 그의 다정함을 발견할 때마다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감정을 숨기는데 익숙한 그이지만, 어느날 우연히 만난, 서로간 원수인것처럼 싸우던 이우와 엄마를 본 그는 마음 속에 휘몰아치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이우에 대한 질투로 당황한다. 거친 할미의 온정속에서 자란 그의 마음 속에 하나의 상처, 하나의 구멍이 되어 버린 엄마에 대한 존재..

 

이우에게 엄마는 무엇일까? 판도에게 엄마는, 구멍이었는데.

옆을 돌아보았을 때의 빈자리 였는데. 구석구석 난로를 피워놓았는데도 집요하게 발목을 파고들던 냉기였는데...

네가 끈끈이 주걱처럼 여기는 관계를 누군가는 거의 질투에 가까운 심정으로 바라본다는 걸 넌 죽어도 모를테지 - p.168

 

거친 입담만큼이나 거친 행동을 보여주는 이삐 할미.

무당이었던 그녀는 거친 입담으로 자신의 다정한 속내를 숨긴다. 이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항상 '두 사람'이 같이 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우에게, 자신의 아픔을 어느 순간 터트리는 이우에게 거친 입담으로 다정한 위로를 한다.

 

속 끓일 거 없다. 지나고 보니 아픈 것도 낙이고 힘든 것도 낙이야. - p.176-177

 

"울어. 더 울어. 우는게 웃는 거여." - p.177

 

섬에 온 이후 점차 자신의 상처과 감정을 밖으로 표출해낼 수 있게 된 이우.

어린 아이가 말 하는 것을 배우듯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 둘 이야기 할 수 있게 된 그녀는 이 섬에 와서 자신의 슬픔을 다독이는 법을 배웠고, 슬픔과 함께 존재하는 법을 배웠다.

 

"어떤 사람이었어?"

"내 가슴 속에 들어온 무지개. 빨강과 주황. 초록. 파랑."

"아니, 색깔이 아니라 빛. 투명하고 눈부시고 설레는."

"사랑했구나."  - p.181

 

슬프지만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모래 사장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사금같이 눈이 부시도록 그들의 모습이, 그들의 생생한 생명력에 눈이 부셨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자기 감정속에 충실하고 거침없이 표출해내는 이우의 모습이 너무 싱싱했다.

진흙속에서 핀 연꽃처럼, 슬픔을 견뎌내고 다시 삶의 희망을 잡게 된 이우의 모습이 너무 기쁘고 흐뭇했다.

슬픔의 바구니 속에 생명력 가득한, 예쁜 들꽃들이 모여있는 것 같은 소설이었다. 작가의 묘사는 아름다웠고, 인물들의 대화들은 톡톡 튀는 생명력에 감탄이 일었다.

 

이 책은 이제까지의 노력을 허무하게 태원의 아버지 영도는 정모를 창고에서 쫓아내 다른 사업을 하려 압력을 가하고, 이우의 출생의 비밀도 약간은 드러난 채, 영도의 죽음으로 아쉬운 결말을 맞이한다. 작가의 유고작이기에 미완성된 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알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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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 - 파울리, 배타 원리 그리고 진짜 양자역학
이강영 지음 / 계단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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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에 대해 좀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합니다..베타원리와 스핀의 발견 과정을 설명해주니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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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주 먼 섬
정미경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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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마지막 소설이라 더 아쉽네요..오늘처럼 추운 겨울 슬프지만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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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지음 / 맛있는Books(JRC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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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중국어 신HSK 기본서..보기 쉽고, 편안하게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좋네요..기출 분석도 잘 되어 있어 급수별 이 책 한 권이면 쉽게 시험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연계된 동영상 강의도 제공되어 활용도가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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