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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슬픔 삶창시선 34
박순호 지음 / 삶창(삶이보이는창)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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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오늘 왔네요. 흰눈 내리는 겨울에 야금야금 잘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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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은 상장 내친구 작은거인 9
이상교 지음, 허구 그림 / 국민서관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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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교 선생님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출판사는 국민서관.

 

야무지고 똑똑한  형제들 틈에서 2학년 시우는

  ‘이시우’라는 이름도 ‘10시우’라고 쓰고

수학도 15점 맞고 구구단도 못 외우고 체육도 못하지만

한 가지 잘하는 것은 노는 것, 놀면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

그것을 시로 쓰는 것!

그래서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된다.

 

시우같이 키가 크고 수학은 못하지만 뛰어난 감성을 갖고 있는

3학년 여자 아이는, 책속의 시우처럼 시를 잘 썼다.

3학년이지만 자신이 쓴 시를 수제책으로 묶어서 소중히 보관하는 친구였는데

그 아이 엄마는 늘 그 아이가 걱정이었다. 셈도 밝지 않고 공부도 별로이며

감성만 풍부해서 세상살이를 어떻게 하냐고 말이다.

그래서 그 아이가 바뀌느냐, 그렇진 않다. 책 속의 시우 부모님처럼

하느님한테 받은 그 하나의 재능을 잘 살리고 칭찬해주면 좋을텐데...

'시'를 잘 쓰는 일이 어쩌다 축복받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난,시우처럼 그 아이도 열심히 자신만의 글밭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져본다.  


일찍부터 자신의 재능이 나오거나, 좋아하는 일을 찾거나 하면 그것만큼 좋은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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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나답게 사계절 저학년문고 13
김향이 지음, 김종도 그림 / 사계절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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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가슴이 아픈 것을 그리움이라 하는구나.
그런 기분은 나도 알아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 가슴이 아플 때면
꼭 콜라를 먹었을 때 같아.
콜라 거품이 목구멍으로 솟아오르면
콧속이 맵고 숨이 콱 막히잖아.
엄마가 보고 싶을 때도 그래.
갑자기 숨이 콱 막히고
코끝이 매워져서 눈물이 나거든.
나는 그리움이 어떤 건지 안다.
그건 콜라 맛 같은 거다.


눈 위에 찍힌 참새 발자국이 귀여워.
민지 주먹만한 참새는 신발도 없이 맨발이야.
참새는 참 용타.
참새 발자국이 찍힌 눈 밑에 새파란 풀잎이 돋아 있네.
차가운 눈을 뒤집어쓰고도 저렇게 싱싱하다니.
풀잎도 참 용타.
지붕에서 눈 녹은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어.
물방울 때문에 시멘트 바닥에 구멍이 뚫렸어.
물방울도 참 용타.
그러고 보니 참새도 풀잎도 물방울도 나보다 낫네.
나잇값을 한다는 게 이런 건가?
그전엔 알지 못하던 것을 저절로 알게 되는 거.
그래서 달라지려고 마음먹는 거.
이제부터 나도 참새처럼
풀잎처럼 물방울처럼
나잇값을 해야지.


언젠가 김향이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의 어린 조카가 엄마를 잃어 그 마음이 안스러워 썼던 책

조카가 중학생이 되어서야 살짝 디밀어준 책

사랑의 힘으로 네 가슴 속에 있는 눈물샘에서 웃음꽃을 피워 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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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58
다이앤 딜론.레오 딜론 그림, 버나 알디마 글, 김서정 옮김 / 보림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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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옛이야기를 작가가 다시 쓴 이야기이다.
월드컵이 열렸던 아프리카 대륙의 옛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우리 앞에 펼쳐지니
우리 옛이야기를 대할 때하고는 조금 느낌이 다르다.
겉표지를 보면 입술이 투박한 아프리카인 옆에서 무어라 얘기를 하는 모기가 보인다.
그런데 모기가 무슨 얘기를 저리 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선명한 색감부터 확 밀려온다. 1976년 칼데콧 수상작이라고 한다.
이 그림을 그린 부부에게는 참 재미난 에피소드가 많았다.
파슨스 미술학교에서 4년동안 공부할 동안 서로에게 불꽃튀는 경쟁자였다는데 그만 그 불꽃이 사랑의 불꽃이 되어 결혼에 골인하고 그 이후로는 둘의 이름으로 공동작업을 해 온다고 한다.^^
 

그림을 직접 본다면 정말 그 뛰어난 색감에 깜짝 놀랄텐데,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도 그림에 밀리지 않는다.모기는 왜 귓가에서 앵앵거릴까?
 어느 날 모기가 이구아나에게 이야기를 걸었단다.
"어떤 농부가 고구마를 캐는데, 글쎄 그게 나만큼이나 크더라고!"
"모기하고 고구마를 견주다니, 그게 말이나 돼?"
이구아나는 헛소리를 듣느니 귀를 막는다고 나뭇가지 두 개로 귀를 막고
갈대밭 사이로 와스락바스락 와스락바스락 가버렸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다.
결국 이구아나는 뱀에게, 뱀은 토끼에게, 토끼는 원숭이에게, 원숭이는 고만
아기올빼미를 어쩌다가 죽게 만들고 말아, 상심한 엄마올빼미는 아침이 오는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결국 밤이 오래오래 계속되고 있었다. 이에 동물의 왕 사자가 회의를 열게 되었다.
 
 결국 올빼미는 원숭이때문이라고, 원숭이는 토끼때문이라고, 토끼는 뱀때문이라고,  뱀은 이구아나때문이라고 했는데, 이구아나는 아직도 귀를 나뭇가지로 막아놓았기에 회의에 참석도 안했다. 결국 영양이 가서 데리고 오니, 귀에서 나뭇가지를 뺀 이구아나는 모기때문이라고^^     

모기는 가까운 덤불에 숨어서 광경을 지켜보다가 결국 회의에 나가지도 않고
사람들 귓가를 맴돌면서 속삭이게 되었단다. "앵앵, 아직도 다들 나한테 화가 나 있어?"
그러면 사람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나라나 아프리카나 대답은 다 같다는 거!!ㅋ
  
유아나 1,2학년도 읽으면 좋겠다. 단지 글자체가 납작하며 두꺼운 글자가 아닌,
아이들이 읽기(보기)쉽게 조금 야들하고 편해보이는 글자체였으면 좋겠다.
모기가 앵앵거리는 밤에,
월드컵이 열렸던 아프리카 대륙 옛이야기를 같이 읽어봐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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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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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표지를 보면 우산 아래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

음....표범? 그리고 가운데 안경 쓴 아저씨, 그리고 그옆에 있는 건?

맨 끝엔 호랑이일 것 같고. 호랑이옆에도 무엇이 있는 것 같네.

우산 아래 동물들이 어떤 동물일까 추측해보며 책 표지를 연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 사자는 무얼 할까?

목이 말랐는데 잘 됐구나, 하고 실컷 물을 먹어.

 
그렇다면,

이렇게 비가 오는 날, 나비는? 티라노사우루스는? 호랑이는?..아빠는? 모두들 무얼 하고 있을까?

이히히!! 맨 끝 장면으로 오면 나도 모르게 이히히~~

취학전 유아들이 읽으면 잼나겠다. 글밥은 한 장에 한 줄 정도니까. 엄청 부담없다.

자유로운 그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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