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이 된 백곰 백곰 시리즈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빵이라면 뭐든 다 먹어 보고 싶은 백곰. 어느 날 빵 속에 들어가면 어떤 기분일까? 하며 행복한 상상을 시작한다. 


빵에 진심인 백곰은 빵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한다. 3~5세 어린이들이 이런 상상을 한다.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상상.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일이다. 숟가락에 진심인 어린이는 숟가락만 모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낀다. 『빵이 된 백곰』처럼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는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 작가는  『빵이 된 백곰』을 읽는 동안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라고 말한다. 잠깐이지만 작은 행복은 우리에게 충분한 만족을 준다. 


표지에는 식빵에 얼굴을 밀어 넣은 백곰이 보인다. 백곰의 표정을 읽어보자.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일까? 마지못해 하는 것일까? 백곰은 좋아하는 다양한 빵 속에 들어간다. 그리고 빵 속에 들어간 행복을 혼자 느끼지 않고 가족들도 초대한다. 처음에는 혼자였지만 빵 종류가 많아질수록 빵이 커질수록 가족이 한 명 두 명씩 늘어난다. 행복은 여럿이 나누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이지만 따뜻한 색감은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며 행복해지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잘 전달한다. 분홍빛으로 물든 백곰의 볼은 백곰의 행복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백곰이 가장 좋아하는 엄마표 빵이 마지막에 등장한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빵을 아침으로 먹게 된 백곰은 어떻게 했을까? 빵을 좋아하는 백곰을 위해 빵을 만든 엄마와 자신이 좋아하는 빵을 보며 00을 떠올린 백곰. 마지막 장면에서 마음이 빵처럼 포근해지고 따뜻해진다. 역시 좋아하는 것을 볼 때는 좋아하는 것을 나눌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좋은 그림책을 만나면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얼른 나누고 싶다. 


어린이들과 함께 읽을 때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이다. "00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자. 더불어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다. 


#그림책 #추천그림책 #그림책추천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좋아하는_그림책 #행복 #좋아하는음식 #책선물 #초등추천그림책 #음식_그림책 #빵이된백곰 #시바타게이코 #황진희옮김 #길벗스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타스틱 반찬 특공대 노는날 그림책 12
김이슬 지음, 이수현 그림 / 노는날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식하는 다온이가 엄마 몰래 버린 반찬들이 모였다. 반드시 다시 먹게 하겠다고 외치는 반찬들이 모여 특공대를 결성하는데... 반찬 특공대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표지를 찬찬히 살펴보자. 어린이가 싫어할 만한 반찬들이 모여 골고루 먹자고 외친다. 반찬들 중 몇몇에게는 다른 것이 보인다.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 어린이의 편식을 해결하기 위해 이토록 진심인 반찬들이 모였으니 당연히 성공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방법이 통했을까? 어린이와 함께 읽으며 어떤 방법이 안 먹던 음식도 먹게 만드는지 이야기해 보자.


 귀엽게 그려진 반찬들은 캐릭터를 잘 살렸다. 깍두기 한 귀퉁이에는 00자국이 있다. 한 번만 먹어보라는 엄마의 말에 아이는 정말 딱 한 입만 먹는다. 이수현 그림작가는 사소하지만 현실적인 장면을 포착하여 유머 넘치게 표현하였다. 말라버린 시금치, 반만 남은 밥, 멸치 등 등장하는 캐릭터 모두 세심하게 살펴보자.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보는 듯하다. 특징을 잘 살려낸 캐릭터와 캐릭터에 어울리는 대사, 중간중간 등장하는 그림 속 글자들은 마치 애니메이션 같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도 좋겠다. 


 반찬 특공대가 어떤 작전을 세웠을까? 끝으로 갈수록 그 비법이 궁금해진다. 다온이는 도시락을 싹싹 비우게 된 비법이 궁금하다면 읽어보자. 


 『판타스틱 반찬 특공대』를 읽자마자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생겼다. 딱 한 개라도 받아서 먹어야 한다고 말하기 바쁜 교사에게 지금 딱 필요한 책이다. 어린이들과 반찬들이 어떤 마음일지 이야기 나누기도 좋겠다. 내가 만약 깍두기라면 딱 한 입 먹고 남겨졌다면 어떤 마음이었을까? 반찬들의 처지를 생각해 보면 급식판위 반찬들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골고루 먹어야 잘 큰다는 것을 어린이들도 알고 있지만 먹기 싫은 반찬을 먹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판타스틱 반찬 특공대』를 읽고 나면 반찬들을 위해 먹고 싶어질 것이다. 생존 반찬 배지도 만들어서 다 먹은 어린이들에게 선물해도 좋겠다.


 추천 활동

0. 반찬이 되어 이야기 나누기

0. 생존 반찬 배지 만들기

0. 맛있는 먹는 비법 소개하기

0. 다온이가 싫어하는 반찬으로 다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만들기


#그림책 #편식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그림책 #초등추천그림책 #유치원추천그림책 #반찬그림책 #음식그림책 #재미있는그림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판타스틱반찬특공대 #김이슬_글 #이수현_그림 #김이슬 #이수현 #노는날 #노는날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 체조 스콜라 창작 그림책 79
이유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 둘, 하나, 둘 두근대는 마음이 가라앉길 바라지만 여전히 쿵쾅 쿵쾅 거리는 마음. 작은 음악회 발표를 앞두고 걱정만 가득한 송이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두근대는 마음을 다스릴 마음 체조 시작

발표하고 싶지만 두근대는 마음 때문에 망설이는 어린이에게, 발표회를 앞두고 다리가 후들거려 걱정스러운 어린이에게, 콩닥콩닥 떨리는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면 『마음 체조』를 읽어보자. 어린이부터 어른인 선생님까지 심지어 나무도 떨릴 때는 마음 체조를 하자.

떨리는 모든 어린이의 마음을 대변하듯 어린이들이 두근거릴만한 상황을 표현하였다. 나만 떨리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존재가 자기만의 이유로 떨고 있다고 말한다. 나 혼자가 아닌 우리 모두의 떨림은 송이에게 용기를 주고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도 마음 체조로 어려움을 딛고 나아가자고 말한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에 포근한 색감은 떨리는 모든 이에게 용기를 주는 듯하다. 모두들 떨고 있지만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체조로 용기 내자고 응원한다.

교실에서 살펴보면 발표하기 전 떠는 어린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표현하지 않지만 떨리는 목소리로, 덜덜 떠는 발로 떨림을 표현한다. 『마음 체조』에 소개된 체조 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골라 마음 체조가 필요할 때 한 번 해보자.

『마음 체조』를 읽고 우리 반 또는 나만의 체조를 만들어 보자. 나만의 체조로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발표하자. 단단해진 마음 근육으로 용기 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반 마음 체조를 만들었다면 체육 시간에 활용하면 좋겠다. 또는 나만의 마음 체조 중 하나를 골라 학급 전체와 해 보아도 좋겠다.

추천 활동
0. 마음이 언제 떨리는 이야기 나누기
0.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나만의 방법 나누기
0. 우리 반 또는 나만의 마음 체조 만들기
0. 나만의 마음 체조 소개하고 친구의 마음 체조 따라 해 보기

#그림책 #체조그림책 #그림책추천 #책선물 #초등저학년추천 #초등중학년추천 #떨리는마음 #마음체조 #이유진 #이유진_그림책 #위즈덤하우스 #스콜라창작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
지호진 지음, 방상호 그림 / 올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가 중요하다고 말해도 얼마나 중요한지는 느끼지 못한다. 역사를 살펴 지금을 바라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 또한 와닿지 않는다. 그럼에도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역사를 지나 지금을 살아간다. 역사를 배울 때 단순히 암기를 하면 될 듯하지만 그 암기가 참 만만치 않다. 이때 딱 필요한 책이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이다.


 선사시대부터 대한민국 현재까지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역사적 사건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해하기 좋다.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읽기도 편하다. 특히 아이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자주 묻는다. 심도 있는 질문이 아니라면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을 같이 읽으며 역사를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초등 5학년 사회과 2학기 교과 내용은 역사이다. 고조선부터 시작해 한국전쟁까지 방대한 양을 한 학기에 배우기는 참으로 어렵다. 역사를 정해진 분량으로 줄이다 보니 아이들이 교과서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어렵다. 이럴 때 간단하지만 잘 정리된 책이 필요하다.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은 필요할 때마다 차례를 살펴 찾아 읽을 수 있어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어 좋다. 


 『한 권으로 끝내는 필수 한국사』에서 특히 구성이 좋다. 한 주제에 관련한 키워드와 한두 문장으로 정리된 내용에 만화 형식으로 그려진 그림은 재미를 더한다. 역사 수업 뒤에 교실에서 다 같이 돌아가며 읽으면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좋겠다. 역사 인물이 카톡을 주고받듯이 나누는 대화는 그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형식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 책에 있는 대화 다음에 이어질 대화 쓰기 활동은 흥미롭고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역사 #초등학교역사 #초등사회 #초등역사책 #책선물 #역사책 #선생님서평단 #역사 #한한기한권역사 #놀자샘추천도서 #올리출판사 #지호진 #방상호 #초등한국사 #한권으로끝내는필수한국사 #지호진_글 #방상호_그림 #올리 #역사학습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애하는 친구에게
박소연 지음, 뜬금 그림 / 달리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엘리베이터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이를 만난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다정한 말을 건넌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을까?


 작가는 어린이를 다정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친애하는 친구에게』 제목처럼 작가는 어린이를 친구라 부르며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펼치라는 따뜻한 용기를 전한다. 지금 칭찬받고 잘하는 일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라고 응원한다. 책을 읽으며 따뜻한 용기를 얻은 어린이들은 어려움이 닥쳐도 꾸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휴대용 게임기의 게임이 떠오른다. 오밀조밀하고 귀여운 그림은 책을 구석구석 살펴보게 한다. 게임을 하는 화면을 보는 듯한 그림에는 많은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그림 속에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자. 그림에 그려진 다양한 캐릭터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지금 어린이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말해준다. 


 책의 끝부분에서 많은 어린이들은 책을 읽는 어린이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넌 어제보다 조금 더 반짝일 거야."라는 따듯한 응원을 보낸다. 


 『친애하는 친구에게』을 읽는 친구에게 나도 응원을 보내고 싶다. 

"내일 조금 더 반짝일 친구야 어떤 꽃이든 피울 테니 걱정 말고 너를 믿고 앞으로 걸어가렴. 언제나 응원할게."


추천 활동

0. 사람들이 칭찬해 주는 일과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표 만들기

0. 내가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는 까닭 나누기

0. 좋아하는 일을 하는 동안 어려움에 닥칠 때 힘이 나는 응원 문구 만들기


#그림책추천 #그림책 #초등그림책추천 #초그신서평단 #꿈그림책 #책선물 #가능성 #용기 #행복 #꿈 #친애하는친구에게 #박소연_글 #뜬금_그림 #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