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라보고 판단하지만, 그들은 판단하고 바라본다. 어른이 될 때, 그렇게 된다. - 92, 너머의 아이들


인간의 언어는 최소한의 규칙성을 두고 대개가 사용자에 따라 의미와 형식이 변주되었기에 로비스는 언제나 인간의 말이 어려웠다.  - 105, 뼈의 기록


죽음이란 모두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에게 다르며, 볼 수 없는 존재의 삶을 끊이없이 보고 있는 뼈의 아름다움과 같은 것이로구나. - 147, 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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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알게 되면서 엄마도 나와 같은 시간을 살게 되겠지. 느려지고, 멀어지고, 작아지고, 힘겨워지겠지. 이건 저주야. 맞아, 저주가 맞아. 기껏 자연이 인간을 다시 지상으로 끌어내리는 저주의 주문이야.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말을 하더라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영원히 말의 미로 속을 떠돌다 고립되고 외로워지는 인간이 되겠지. 하지만 나는 엄마가 그러길 바라."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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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몸과 마음에 병이 없는 사람도 있을까?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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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맨 암실문고
마틴 맥도나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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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이야기들을 상상할 수 있지?
필로우맨... 그를 떠올리니 너무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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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란 무엇인가 - 팔레스타인 문제의 역사적 맥락과 집단학살의 본질
오카 마리 지음, 김상운 옮김 / 두번째테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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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저자의 다음 저서도 계속 읽고 싶다. 《기억ㆍ서사》도 좋았는데, 이 책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팔레스타인 이슈는 영상으로도 많이 접해서 대강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 강연이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팔레스타인 관련 책들도 읽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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