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H에게 -책을 읽어서 고통이 사라진다면, 진짜 고통이 아닙니다.
책으로 위안을 주겠다는 건인생의 고통을 얕잡아 본 것입니다. 샤를 단치그녀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어렸다. 가장 먼저 오솔길을내려왔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더 일찍 왔다 갔음을 알았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칠판에 적힌 구절을 생각했다. 그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인생의 고통이 책을 읽는다고, 누군가에게 위로받는다고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것들이 다 소용없는 건 아닐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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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프다고 누구나 세상을 버리는 건 아니었고, 남은 사람은 덜 아파서가 아니라 살아가려고 끝까지 애썼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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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사 이래 모든 과거는 한 번도 완료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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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 같지만, 오래 떨어져 지내면 내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닐지 모른다는 건 가족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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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두가 악의를 품고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선의나 일조의 성의라고 해도 될 만한 감정이 촉발한 행동이다. 누설이 아니다. 공개다. 시장자본주의를 토대로 한 자유세계에는 비밀스러운 정보가 있어서는 안 된다. 시민은 모든 것을 알 권리가 있으며, 지식은 공표되어야 한다. 의무가 아니다. 이 또한 권리다.
하지만 그 결과 괴물이 정보의 고속도로를 활보하게 됐다.
이형의 괴물이라고 꼭 악의를 품었다는 보장은 없다. 고타로생각에는 그렇다. 겉모습이 괴물일지라도 그것은 요지경 같은세상일을 반영한 것일 뿐, 괴물의 존재 그 자체는 선과 악 어느쪽에도 물들지 않고 중립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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