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처음에 언급했지만 이책은 디자이너분이 감수를 했다는게 무엇보다 끌리는 문구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주름관련해 나온 작법서는 그 종류가 꽤 다양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책들이 원리적으로는 비슷하기에
다른 책에서도 볼만한 내용들은 약간 제외하고
이책에서 느낄수있는 특이한 부분들 위주로 가능한 다룰려고 했습니다
맨 처음에 언급한 커트 앤드 소운은
사실 다른 주름 작법서 책에서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용어로 디자이너쪽에서 쓰이는 실제 용어인거 같습니다
이러한걸 처음보는 분들이라면 용어까지 어렵게 알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들수있지만
실상은 니트 셔츠 티셔츠를 하나로 묶어서 표현할수있다는걸 알면
주름 공부를할때 이 세가지를 한번에 묶어서 하는식으로 공부를 할수있습니다
물론 니트나 티셔츠의 부드러움에 비해서 셔츠같은경우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
주름이 다르게 생기기는하나
본질적으로 주름이 생기는 위치들은 상당히 비슷하다고 볼수있죠
만약 이 세가지를 전혀 다른걸로 인식해 공부를 따로 따로 한다면 그 효율이 너무 떨어집니다
또한 책의 큰 챕터를 보면
1. 캐쥬얼 2. 비즈니스 3. 스쿨웨어로 그림을 그리는분들이 가장 많이 그리게되는
옷 위주로 설명이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옷깃띠 / 커프스 / 끈 묶는법 / 구두모양등
이런부분은 그리는 사람이 사실 쉽게 넘어갈수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디테일적 부분을 모르거나 그냥 생략해 그리는 습관이 생기다보면
깊이가 있는 그림을 그리기가 어려워집니다
보통 주름이 복잡하거나 옷 자체가 복잡한 경우 상상만으로는 그리기 어렵기에
보조자료참고하게 되는데
이러한 자료를 볼떄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보는것과
없는데 무조건 이미지의 형태 외곽라인을 따오는것은
그 효율이나 응용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일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책의 경우 내용은 아주 디테일하나 주름 자체는 디테일하지 않은데요
사실 저는 이게 마음에 상당히 듭니다
일부 주름책의 경우 내용은 부족한데 그림 자체를 사진과 같이 싫어놓고
너무 디테일한 주름
즉 그림에서 생략되는 주름들을 모두 그려놓은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그런책이 좋은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름은 사실 핵심주름 즉 그림에서 반드시 표현되야하는것 위주로
가르치고 배워야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은 그런 본질을 파악해서 쓰여졌기에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