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 -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최신 뉴스 똑똑한 초등신문 1
신효원 지음 / 책장속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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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5학년이 된 큰 아이때문에 어린이 조선신문을 읽고 있다. 올해 시골에 오면서 어린이 신문을 구하기가 어려워 신문을 프린트해서 보고 있는데 아이들보다 내가 더 재미있는것 같다. 남편과 신문에 나오는 여러가지 정치 경제 사회적인 부분을 이야기하다보면 2학년된 아들이 더 호기심이 들어 아는척 끼어든다. 그 찰나에 아홉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이라는 책을 알고 얼른 샀다. 왠지 치열해서 리뷰단은 놓칠거 같아 사비를 들여 샀다. 근데 왠걸 리뷰단에 당첨되어 기분이 뛸 듯 기뻤다. 똑똑한 초등신문은 2022년-2023년의 뜨끈뜨끈한 신문들을 가지고 이야기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가장 아들에게 눈길을 끌었던 것은 포켓몬빵.. 작년에 포켓몬빵, 카드를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모른다. 그런데 자기의 삶의 일부분인 포켓몬이 책에 나오니 얼마나 신기하고 반가운가.. 이 책에서는 포켓몬빵에 들어있는 씰을 통해 사회적인 현상이 대해 설명하고 정리하고 토론까지 이끌어 낸다. 부모인 내가 볼때는 너무 반갑고 고맙다.


게다가 모르는 단어는 뒷 부분에 설명도 되어있어서 어휘력을 늘리기에 좋은 것 같다

각 경제, 사회, 세계, 과학, 환경 파트에 나누어 아이들과 토론하고 대화할 주제들이 많아서 반갑고

아는 지식과 배경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연결고리를 통해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특별히 신문이 비문학 독해의 근력을 키워주고 사회과학등 다양한 지식배경을 업그레이드 시켜 공부라는 정서를 부담스럽거나 어렵기보다는 즐겁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으로 여겨지길 바란다.

9살인 우리 둘째 아이뿐만 아니라 5학년이 큰 딸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식에 지식을 더해가고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나가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


나도 어른이지만 세상돌아가는 것에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남편과 이야기하며 관심있는 분야는 조금 아는 것 같지만 분야가 한두개라야지..내가 이런데 아이들은 어떠하랴..또한 이제 지식은 지식을 넘어 지혜를 얻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객관화된 지식을 바탕으로 나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고 판단하며 내 인생을 헤쳐나가는 것인데 아이들을 키우며 같이 신문도 보고 이 책을 보며 내가 아직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야 할것이 많다는 것을 새삼 배우게 된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많은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지식 너머에 토론을 통해 사색을 통해 얻는 인생의 통찰력과 지혜는 오로지 각 개인이 얻는 것이다. 나 역시 나이가 들면서 내 내면의 힘을 키우고 성숙하며 더 나아가 끊임없이 배우길 다시 결심한다. 한개한개 지식이 모여 더 큰 지식이 되고 남들에게 나누어주고 또한 지식과 지식이 연결되어 더 큰 깨달음을 얻으면 너무 행복하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큰 힘과 자신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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