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 내 안에 숨어 있는 직관력을 깨우는 9가지 방법
국수미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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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를 펼치기 전과 후는 반드시 달라져야 하고 그럴 것이다. 단연코 말이다.

직관력(판단이나 추리 따위의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아니하고 대상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능력)에 관한 생각 역시 여태껏 알고 있던 개념보다 조금은 더 복잡하고 포괄적인 의미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직관은 정량화할 수는 없지만, 비판적 사고가 그 안에 축적되어 있다면 매우 강력해서 사용할수록 발달한다. 38페이지 중에서>이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고.



 

4부로 1에서 3부까지는 현실 속에서 직관력의 필요성을 우리의 인지 사고 체계의 불완전함 사례로 어필하며 마지막 4부에서는 이러한 직관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법을 9가지로 나눠 제시한다. 당장 따라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솔직히 조금은 어려운 내용도 있다. 재독 등을 통해서 분석 후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다른 서적과 매일의 일상 속 체험으로 매우 공감하는 명상(효과)이 뇌의 스위치를 끔으로써 직관력을 발전에 도움 될 수 있다는 게 꽤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리고 인지심리학에서 매번 이야기하나 평소에는 간과해버리기 일쑤인 말씀들을 독서를 하며 다시금 의식해볼 중요한 기회를 준다.



 

<어떠한 결정을 할 때 감정이 이성보다 더 많이 작동한다는 것을 안다면, 이성을 가장한 감정이 인과관계와 타당성을 흐리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13 페이지 중에서>



 


전반적으로 뇌과학, 인지심리학과 사회심리학 등 여러 요소가 총망라한 듯한 내용과 편집은 이 서적의 또 다른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인용도 많고 다양한 자료도 참으로 충실하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오히려 가독성을 떨어뜨리고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특히 매장마다 나오는 볼드체(색상이나 서체를 다르게 표시)는 필자의 진짜 하고픈 말이 뭔지 오히려 헷갈리게까지 한다. 독자로선 개선된 다음 판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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