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심리학 사용 설명서 - 꼬인 인간관계가 술술 풀리는 심리술
김정아 옮김, 요코타 마사오 감수 / 성안당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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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내가 찾던 바로 그 책이다. ^^

<교양 심리학 사용 설명서>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든 아니든 간에 누구에게나 정말 유용하고 활용도가 높은 도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어려운 심리학의 기초 용어부터 해서 이런 거는 나는 몰라요, 개나 줘버려요, 대신 IQEQ 같은 재미난 테스트 및 상대를 꿰뚫어 보는 비법과 연애할 때 도움이 되는 거를 알려줘요 하는 분들에게 족집게 같은 처방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그뿐인가? 마지막 7장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고 활발히 이야기되는 마음의 여러 현상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불안장애가 뭔지 조현병과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같은 나름 전문적인 것들에 관해서도.



 

누구나 흥미롭게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주제(소제)로 시원시원하게 설명되어있다. 특히 신중하게 절제되거나 어쩔 수 없는 모호한 표현이 없이 툭툭 내뱉듯 쓰인 문체는 간결함으로 재미를 끝까지 유지한다게다가 여백의 아름다움이 잘 나타나 있으며 만화적인 요소가 다분히 가미된 삽화는 책을 큰 어려움과 거부감없이 전 연령층이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심리학의 백과사전이라 부를 만하다. 저자는 심리학 영역의 매뉴얼이 되고싶다고 했지만 엄격히 말해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다. 뭐 설명서도 어떠한 목적이냐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서적은 분명 심리학을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좋은 접근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여나 노파심으로 몇 자 적자면, 아주 흥겹고 재미있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혈액형 성격설처럼 활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 하지 말자. 가벼운 이론서는 재미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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