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육제
체온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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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찌돌-사육제

만족도: 5/10

한줄평: 고수위 수인물라 강압적인 관계는 각오했는데 여주가 여조에게 강x당할줄은 몰랐지!!!! 가격대비 분량이 좀 짧다는 느낌

읽은날: 2018-04-06(알라딘 이북구매)


 사생아 출신에 정략결혼을 앞둔 여주 이경은 싱숭생숭한 마음에 외진 카페를 찾았다가 이계의 통로를 통해 수인들의 세계로 떨어집니다.

상황판단이 되기도 전 하이에나족 남자들에게 윤간당할뻔 한 그녀는 가까스로 도피중에 검은 성으로 들어가게 되죠. 그곳은 남주인 늑대족의 왕 렉스의 성이었습니다. 그녀가 풀풀 풍기는 페로몬에 흥분한 그는 강압적으로 그녀를 취하고 자기 부족으로 데려가죠. 

이 수인족의 세상에서 인간은 '퓨어'라 불리며 약한 신체적능력과 어느 종족과도 교미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붙잡혀서 성노예로 다뤄지거나 하는 경우가 흔한데요. 남주는 여주를 그런 취급을 한 건 아니고 그녀가 페로몬을 풍기길래 유혹하는줄 알았다네요.

그녀를 반려로서 대하며 존중하려 하나 이경의 바램은 오직 이 낯선 세상에서 탈출하는 것이었는데..


 강렬한 표지와 시놉이 인상적이어서 구매한 수인물 19금 로판입니다.

삽화도 두장정도 있는데 정사씬 부분 묘사고 고수위입니다.여주는 좀 별론데 남주가 섹시하네요.

내용은 시놉에 나온것 처럼 고수위고요, 여주를 제외한 등장인물이랄까 남주밖에 없네요.

어쨌든 남주의 정력이 뛰어나셔서 여주와 격렬하게 정사씬을 찍습니다.

스포일러고 뭐고 기본 스토리는 매우 심플합니다.

 이세계에 떨어진 여주가 남주와 엮이고 깊은 관계를 맺다가, 모종의 계략에 휘말려 적대 세력인 하이에나족에 붙들려가서 험한꼴을 당하고, 남주의 졸라짱쎔 포스에 구출되고는 잠시 이별했다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남주에게 돌아와서 맺어진다는 내용입니다.


 후반부 여주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한 뒤의 씬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강압적인 느낌의 씬이 절반인데요.

사실 남주는 수인들의 상식하에 행동한 것 뿐이지 여주를 강간하려는 마음은 없었기에 강간으로 보자니 좀 미묘하네요.

어쨌든 고수위물임에도 남주는 비교적 착한 편입니다.


다만 이 작품의 쇼킹한 점은 중반에 여주의 납치기간에 벌어지는 사건들인데요....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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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를 납치해 온 하이에나족 여왕은 인간의 신선한 반응에 흥미를 느끼고 그녀를 노예로 만들고자 합니다.

나중에 흥미가 식으면 하이에나족 남자들에게 윤간하도록 시켜서 아이를 배게 하려고 했으나 남주가 구하러 와서 실행되지는 못했는데요.

그래서 여주와 다른 남자와의 관계는 없는 대신에............여왕이 직접 여주를 강간합니다..(??)

기구를 쓰...는건..아니고요... 부풀어오른 ㅇㅎ을 넣는다네요...아니 그게 말이 되나...? 참 이거 로판이지..

여주는 그렇게 여왕에게 당하면서 멘탈이 거의 반 박살이 나지요..


 남주가 어쨌든 하이에나족을 다 짖밟아버리고 여주를 구출해 온 것은 좋은데 여주가 영 상태가 안좋으니 인간계로 다시 되돌려보냅니다.

여주는 지구로 돌아가 원래 예정대로 정략혼을 하려다가 남주를 못잊고 돌아가게 되죠.

남주는 여주를 보내놓고는 상사병에 시름시름 죽어가고 있었고요. 이런 불쌍한 놈.. ㅠㅠㅠ

아무리 남주를 사랑해도 저라면 안 돌아갈 것 같은데요.. 티비도 인터넷도 없는 이세계에 왜.. 차라리 남주를 불러오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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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키워드에 거부감이 없으시면 킬링타임용 고수위물로 가볍게 보기엔 나쁘지 않습니다.

장르가 장르고 기본적으로 빠른 전개의 작품인만큼 두 주인공이 서로를 마음에 담는 과정 묘사는 거의 없어요.

애초에 소개문과 키워드를 보고 각오하고 봤기 때문에 이런 내용인 것에 큰 불만은 없었는데

저 위 스포일러로 가린 부분에 대한 쇼킹함이 좀 있었고, 무엇보다 생각보다 분량이 넘 적어서 감점합니다.

게다가 기껏 돌아왔으면 새끼늑대들을 줄줄히 낳는 후일담정도는 있어야지 바로 끝나버려서 당황했어요.

4천원이면 단편치곤 비싼 편인데... 이 작가님 글은 처음인데 다음에 또 보게된다면 약간 각오를 하고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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