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꼭 뜨게되는 라피아~

라피아 크로셰 - 라피아 실로 뜨는 모던&심플 코바늘 도안 10
울앤더갱 지음, 이순선 옮김, 정혜진 감수 / 지금이책 / 2020년 4월

https://m.blog.naver.com/moon9597/221972209894

몇년 전 엄청 굵은 털실 모자로 유명했던 울앤더갱~
이번엔 라피아 작품으로 돌아왔네요. 라피아는 100%목재섬유로 친환경 소재라 더 각광받고 있죠. 여름이면 모자, 가방, 클러치 등 많은 작품들이 소개됩니다. 울앤더갱의 작품들은 아주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꾸안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일본식 그림도안에 익숙해, 서술식 도안이 처음엔 당황스럽지만
그렇게 어려운 기법과 패턴이 아니라 서술식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책에는 총 13가지 작품의 사진과 도안이 들어있고, 뒷부분에는 기초적인 크로셰 기법과 마무리 방법까지 있어 알찹니다.
코바늘 초보분들이 기초기법을 배우고, 멋스러운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시작부터 마무리 방법까지 배우기에 적합한 책인 것 같습니다. 중급, 고급분들은 기법을 배우기에는 너무 쉽지만, 영문 코바늘 도안을 독학하는 데 활용하시면 좋을 같아요. 영문과 번역본을 같이 놓고 보면서 서술식 영문코바늘 도안을 한줄한줄 익혀가기.^^*

울앤더갱의 라피아 크로셰 작품들은 심플한 멋이 있어요. 심플한 작품은 사용된 기법은 단순하지만, 심플할수록 패턴의 모양과 사이즈를 정하는 게 참 어려운데 이 책으로 적당한 모양과 사이즈를 정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책도 큼직하고 글씨도 큼직해서, 노안이 온 분들도 보기 좋습니다^^; 40대 초반인데, 저는 벌써 노안이 왔는데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