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21
박신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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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그림책을 선물받았다. 두딸과 소파에 앉아 숨은그림찾기하며 책장을 넘겼다.

실제로 본 식물과 꽃들을 말하기도 하고 곤충을 따라 가기도 하면서 책을 천천히 읽었다.

세밀화 그림책이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좋았다.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처럼 그림속 이야기속 보물을 찾는 기쁨도 컸다.

딸이 말했다.

"엄마 벼메뚜기가 뭐야?"

"이거야. 엄마 어렸을 때 이거 잡아서 튀겨서 반찬으로 싸가고 했는데."

"으. 끔찍해. 무슨맛이야"

"고소해, 근데, 사실 엄마도 싫었어."

어렸을때 추억앨범을 들추듯이 꽃과 곤충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꺼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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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2020-07-26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신영입니다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제 책을 통해 따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셨다니 제가 고맙습니다 ^^
 
마당을 나온 암탉 (출간 20주년 기념판) - 아동용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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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가족>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보내준다는 소식에 너무나 기뻤다. 책으로 볼 때도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도 잎싹의 한마디 한마디가 두 딸을 가진 엄마로서 와 닿았고 눈물짓게 했던 대사들로 가득했던 기억 때문일 것이다. 다시 읽은 마당을 나온 암탉은 그림까지 너무 이뻤다. 엄마로서 당당하게 걷는 그리고 그 옆에서 엄마걸음으로 걷는 아기오리의 모습이 다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닯아 보이는 표지부터가 좋았다. 알을 품으며 엄마가 되고 싶었던 잎싹이.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행복감. 그리고 찾아온 이별을 감지하며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모성애.

하고 싶은 걸 해야지. 그게 뭔지 네 자신에게 물어봐

엄마가 혼자 남을 텐데. 마당에 갈 수도 없고.”

나는 괜찮아. 아주 많은 걸 기억하고 있어서 외롭지 않을 거다

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는 과연 내 딸들에게 하고 싶은걸 할 수 있게 해주고 있는지 그리고 떠나야할 때 많은 추억을 안고 외롭지 않게 살아갈 수 있게 추억을 쌓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또한 물어봐야겠다. 나 자신에게.

어린아이부터 나이든 분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마당을 나온 암탉다시 만나서 참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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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쓰레기를 다시 쓰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이영주 지음, 김규택 그림 / 사계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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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게 재활용될 수 있는지를 알게해주는 책이었다. 잔소리처럼 분리해서 버려야지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 책을 보여주면 더 아이들에게 효과가 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재활용 가능한 삼각형 표시도 찾고, 유리병 실로폰 만들어 노래연주도 해보고, 학교 바자회에 낼거라며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장난감을 정리하는 시간도 갖고, 비닐을 삼각형으로 하나씩 접어 비닐을 아주 잘 정리해내기도 했다. 최근 화분몇개를 샀는데 화분을 괜히 샀다며 다양한 화분이 될 수 있는 물건들을 보여주며 삽도 우유통으로 만들어 사용하자고 말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줄이는 방법과 이것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플라스틱이나 종이등을 아끼는 방법이 무궁무진했다.
아이들과 꼭 해보기를 추천하는 몇가지 놀이를 추천해주고 싶다.
아, 그리고 신문을 찢어서 물풀과 썩어서 탈을 만들었던 어렸을때 놀이도 떠올려보며 다시금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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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잘 가꾸는 법 자신만만 생활책
최미란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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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딸(지민이의 서평):  이 책은 딱 지금 읽기가 좋은 것 같다. 지금 집에만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딱 맞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양말닦기, 신문으로 닦기도 해봤는데 진짜 잘 청소가 되었다. 집에만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회용 밴드를 붙이는 방법을 알았다. 원래는 밴드가 잘 붙여지지 않는데 잘라서 붙이니깐 들뜨지 않고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째딸(지원이의 서평):이 책에는 이사하기, 청소하기, 집과 자연, 이웃과 배려가 있다. 내가 인상 깊은 장면은 청소하기에서 그 밖의 청소 세제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심심할때 청소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니까 좋았다. 나는 코로나 19때문에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엄마의 서평: 코로나19로 집콕을 하면서 평소보다 집안일을 많이 하고 있는 요즘이다. 안보는 책도 정리하고 안쓰는 그릇도 버리고 아이들 옷도 겨울옷에서 봄옷으로 정리했다. 계절이 바뀜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이런 시기에 '집 잘 가꾸는 법' 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덕분에 재미있게 읽으면서 많은 시도를 해보았다. 둘째 아이는 신문을 구겨서 창문도 닦고 헌양말을 적혀 창틀도 닦으며 신기해 했고 첫째는 밴드를 붙이는 좋은 방법을 알려준다며 책을 가져와서 보라고 한다.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집 잘가꾸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이런 시기에 집콕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분들이 새로운 방법을 도전해 보고 집을 돌아보게 하는 책을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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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웃을 더 사랑한 의료 봉사자들 교과서 인물 사전 3
전현정 지음, 김재일 그림 / 사계절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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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가족]아픈 이웃을 더 사랑한 의료 봉사자들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을 도왔던 이태석, 박에스더, 장기려,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을 소개하는 이야기이다. 한 인물에 대해 긴 호흡으로 스토리를 전개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공통점을 찾고 중요사건과 인물에게 하는 인터뷰와 한마디코너를 통해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와 책을 읽으며 특히 박에스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 듣는 이름이기도 하고 조선 최초의 여의사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인물의 일대기를 보며 자식도 잃고 남편도 잃고 아픈 이들을 돌보기 위해 본인도 돌보지 못한 모습에서 감동을 했다. 개인주의 사회에서 요즘 아이들에게 주변을 생각하는 의료 봉사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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