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서문에서 '한낱 눈에 보이는 것들을 하찮다고 치부 했다면 결코 쓸 수 없는 글들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속에 담긴 여덟편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정말 그렇구나'하고 느꼈다. 작가가 생활 속에서 만난 사물과 사람은 우리도 만났을 터 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만났을 뿐이고 작가는 생명을 불어 넣었다. 모두가 밝고 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