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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를 타고 달렸어 ㅣ 민음의 시 154
신현림 지음 / 민음사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저한테 시집을 읽는 건 큰 도전 중의 하나였습니다.
워낙이나 시에 문외한이고 워낙 시집을 읽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작가의 소개와 책 소개글을 읽는 순간 정말 읽고 싶었어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그리고 그 내용들을 시로는 어떻게 표현이 되고 있을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해서인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많이 우울한 분위기도 눈에 띄었고 작가의 진심어린 글이 너무나 많이 와 닿았던 것 같아요.
딸이 슬프고 외로우면 말해 내가 웃겨줄께 이 시에서는 진짜 우리엄마가 나에게 느끼는 감정을 씁쓸하면서도
적절하게 나타나 있는 것 같았어요.
작가의 실제 겪었던 일들이 꽤 소재로 많이 쓰였던 것 같은데 그러한 부분들이 읽으면서
더 아프고 왠지 아렸던 건 왜 일까요? 시를 읽으면서 뭔가 많이 힘든 일도 있었고 그런 고비들을 겨우 겨우
넘어가는 일도 있었고 너무나 슬프고 반대로 가끔은 행복하기도 했었던 그런 경험들을 사실 그대로 표현해주는
다른 책들보다 시였기 때문에 더 이해할려고 애쓰면서 읽다보니 정확히 이해는 되지 않아도
마음으로 읽혔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