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월 무렵에 우리 아이에게 사주었는데 처음에는 좀 늦은게 아닌가하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아이도 나도 가장 사랑하는 책이 되었다. 정말 두번 정도만 읽어도 엄마와 아이가 서로 대화하며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엄마가 '정말 멋진 조끼다! 나도 한 번 입어보자'아이가 '그~래'다같이 '조금 끼나?'까르르~는 당연 따른다.아이는 어느새 그래~에서 억양을 넣어 넉살을 피우며 읽고, 조금 낀다는 것도 점점 덩치 큰 동물이 등장하며 늘어져가는 조끼와 동물 표정을 보며 알아가는 듯하다.귀여운 동물들의 표정이 좋고 나중에 시무룩해진 친구를 위로하는 마음 씀씀이에 가슴 따뜻함과 유쾌함으로 책장을 덮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