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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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제목이 손을 이끄는 책이다. 반복적인 하루를 보내고 나면 이 하루 중 내가 원했던 게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그런 질문은 꾸역꾸역 밀어넣고 못 본체하기 마련이다. 내 주변만 해도 쉽게 잠들고,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삶을 찾아보기 힘들다. 다들 어디가 아프고 번아웃이나 다른 형태의 지침과 부침을 겪고 있다. 나 역시도 이렇게 효능감 없는 삶에 지쳐간다.

이 책은 바로 이런 현대인들에게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바로 우리가 익히 이름 들어왔던 이들의 말이나 작품에서 힌트를 얻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쉽고 정확한 방법이다. 철학이랄 것 없이, 우리 이전 세대에 성공한 이들의 답안지를 배끼는 것과 같은 논리이다.

물론 각각 개인이 지낸 시대와 사회, 문화 등 대부분이 바뀌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 시대에 살았던 이들의 고민 역시 지금 우리가 가진 것과 다름없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고전을 읽는 것이고, 성공한 이들의 삶을 추종하는 것이다. 그런 접근 방식은 이 책의 주제와 맞닿는다.

얇고 쉬운 책이라 누구나 금방 읽을 수 있다. 특히 출퇴근길 읽으면서 하루의 주도권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기에 적절하다. 30개의 꼭지에 나오는 모든 것이 나에게 적용되기 어렵고, 나와 맞지 않는 방법들도 있기 마련이다. 가벼운 글을 읽고 결국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의 말에도 나왔지만, 이 방법을 고민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를 불러올 것이다.

주어진 삶을 그냥 사는 것과 고민하며 사는 것에 그 종착역은 큰 차이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이끌지 않겠지만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내가 만족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결국 답은 본인의 내면에 있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타인과의 비교를 벗어나, 내 삶에 '주도권'을 찾기. 그 시작으로 이 책을 추천한다. 내가 나에게 맞는 효능감을 찾아줄 방법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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