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비혼주의자 마리아

비혼주의자 마리아 - 그때는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안정혜 지음 / IVP / 2019년 8월

사실 만화인줄도 모르고 주문했다.
평소에 뉴스를 보면서도 깊이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만화를 통해 보니 더 생생하게 다가왔고, 마음이 많이 아프다. 주, 나의 아버지 이외에 다른 권위는 없기를.
이땅의 모든 크리스천들이 이 책을 함께 읽고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길 바란다.

[100자평]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거의 완벽에 가까운 사람들 - 미친 듯이 웃긴 북유럽 탐방기
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년 3월

미치도록 웃긴다는 말만 보고 샀는데
미치도록 웃기진 않았고 그래서 별점 한개 뺌
스칸디나비아 5개국을 다녀온 아주 똑똑한 친구의 해설을 듣는것 같았음
가끔 읽다가 빵 터짐 ㅋㅋ
잘 읽었습니다

제도가 존재를 부정할때 아프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지금까지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개인의 차이라고 설명했지만,

이책은 질병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들을 보여주며, 그래프도 나오고 연구 개요들도 나오지만

나와같은 문외한이 읽기에도 부담없도록 쉬운 언어로 풀어준다.

여러 언론사가 2017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이유를 알만 하다.

이책에는 우리사회에서 특별히 제도적으로 소외된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김승섭 교수는 제도가 존재를 부정할때 아프다고 했다.

세월호도 그렇고, 성소수자도 그렇다고 했다.

세월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느꼈던 그 고통과 억울함의 실체,

그 이유가 무엇인지 책을통해 말해주는듯 했다.

제도가 존재를 부정할때 몸은 아프다.

그래서 우리는 연대할수록 건강해진다.

내 맘에 가진 편견과 혐오를 조금 벗겨내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 김승섭 교수님에게 감사드린다.

더 알아야겠다.

더 알아서,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않고

아픈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아야겠다.

음악의 즐거움을 찾아서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 우리 시대 예술가들과의 대화
김나희 / 교유서가 / 2017년 9월

영화감독, 지휘자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작곡가, 성악가...

이들은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자신들의 음악세계는 어떤 것인지...

사실 나는 클래식음악 문외한이다.

중학교 내내 들었던 비발디의 사계 이외에는 아는 음악이 별로 없다.

이 책에서 인터뷰했던 많은 이들중에 그나마 이름을 들어본 사람도 몇명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정말 재밋었다.

이 시대 예술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음악세계를 조금이나마 들여다보았고

그들의 진지함과 열정,노력에 매료되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이는 성악가 사무엘 윤.

성악가를 꿈꾸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무료교육을 하는 성악가이다.

다들 자신의 음악세계를 얘기했지만 이 사람은 조금 달랐다.

막막함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사무에 윤이 좋은 성악가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해 본다.

이 책을 읽고나니 앞으로 음악을 들으며 좀 더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거 같다.

이 책을 계기로 클래식 입문서를 구매해 보려고 한다. 음악을 만든 이의 삶을 알고 시대를 알면 좀 더 음악에 가까이 갈 수 있을거같다.

[100자평] 문재인 컬러링북

문재인 컬러링북
모모걸 지음 / 북핀 / 2017년 8월

왜 박근혜 박정희 생가에 돈 처바르고, 탄생 100주년이라고 국가예산 써가면서 행사하고 공원짓고 이런게 공산주의 국가같은짓이라고 볼수있죠. 이 컬러링북은 출판사에서 내는거니~ 철저히 시장경제에 따라 사람들이 살지말지 선택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