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사생활 - 마음을 압박하는 심리에 관한 고정관념들
김병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의 사생활" 

마음만큼 사적인 공간이 또 있을까...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읽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20대 후반기까지 내 인생에서 나를 가장 많이 괴롭힌 것은 

나의 "아음"이었다.

끊임 없이 변하는 나의 마음, 우울감, 불안감,무기력함

이런것들을 다스릴 수 없어 힘들었던 시간이 길었다.

그때는 "왜" 그런지 알수 없었고,

스스로에게 집중하다 보니 다른것을 볼 수 없었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 깊게 내 마음의 상태 에만 집착했다.

지금은 그런 20대가 지나고

내 자신을 조금 멀리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지만,

그때는 정말 괴롭고 괴로운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저자는 이런 나의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하나하나 그런 마음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완벽주의때문에 한걸음도 나갈 수 없었던 것/

불안함의 실체/우울감을 극복하는 방법/감정에 대하여


지금의 나는 스트레스와 싸운다.

스트레스를 받고, 그것을 풀지못해 안달이다.

그래서 삶을 단순화시켜보기도 하고, 이것저것 시도해보기도 했다.

여기에 대해서도 저자는 답을 준다.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단순한 삶을 꿈꾸지만,

오히려 단순함보다는 자기 복잡성이 강할수록 스트레스를 이겨낼수 있다고 말한다.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으로서의 나"뿐만 아니라

취미생활을 가진 나 / 좋은 관계를 가진 가족구성원으로서의 나 / 친구로서의 나 등등

여러가지 자기의 모습이 있을수록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으로서의 나에게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긍정적인 자기의 다른 모습을 통해 스트레스를 견뎌낼 수 있다는 말인듯 싶다.


나처럼 마음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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