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아워 1 - 자정에 갇힌 세상 비룡소 걸작선 59
벤저민 리드.로라 트린더 지음,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미드나잇 아워 1]-자정에 갇힌 시간

"내가 과거로 시간 여행을 왔나?.."
"아니, 음, 그건 아니야.
여긴 시간이 흐르지 않았을 뿐이야."

이곳은 런던이긴 했지만
에밀리가 사는 런던이 아니었다.
눈앞에 펼쳐진 도시는 여전히 거대했으나
모습이 달랐다. [P. 81]

한밤중 배달된 한 통의 편지와 함께
엄마가 사라졌다.
기다리던 아빠는 엄마를 찾아 나서고
에밀리는 돌아오지 않는 엄마,아빠를 찾아
밤의 세상으로 떠난다.

자정을 알리는 빅벤의 종소리가 울리고
시간이 흐르지 않는 곳 ,
자정의 세상으로 들어갔다.

시계의 종소리 사이 ,
멈춘 시간 속에 사는 그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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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itude Films 영화 제작 예정인
영국 정통 판타지
📍 전 세계 17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

템스강 , 옥스포드 거리 , 불룸즈 버리,
세인드폴 성당, 화이트채플...
그림 한 점 없는 글씨 빼곡한 책이지만,
런던에 대한 생생한 묘사 덕분에
시대를 넘나드는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마치 주인공 에밀리(낮 주민)가 된 것처럼
자정의 세상을 샅샅이 누비며 다니는 동안
내가 만났던 밤(자정의 세상)주민들의
생김새 또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촉수가 달린 동물,
얼굴이 보드랍고 흰 깃털에 뒤덮인 우아한 생물체,
비늘로 뒤덮힌 날씬한 몸에
카멜레온 같은 커다란 눈을 가진 배달부,
뿔이나고 가로로 긴 께름칙한
눈동자를 가진 염소 사내,
굶주린 망자,
고블린, 그리핀,뱀파이어,
곰의 몸을 가진 변신하는 괴물,
칠흑같은 검은 몸과 새하얀 갈기를 가진
빨간 눈동자의 수말...등.
이런 다채로운 인물 묘사들까지
영화에서 표현하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과 기술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만큼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를 선호하는 팬들에게는
기다림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또 하나의
판타지 작품이 되어줄것이다.

기상천외하고 끝없는 상상의 세계로
가고 싶은 사람들은 지금 당장
[ 미드나잇 아워 ]를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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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낮.
두 세계는 너무나 달랐지만
살아가는 세상은 다르지 않았고,
그들의 생김도 다르지만
친절함 ,무례함 , 편견, 차별,욕심..
우리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특히 딸 가진 부모라서 그런지
내 관심은 에밀리에게 집중됐다.
말이 먼저 나와버려서
종종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만
속 마음은 여린 주인공 에밀리.
참견하고 싶고 하고 싶은 말은
기어이 해버리는 케릭터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었다.

정의감이나 영웅 같은 것에는
관심 따위도 없는
그저 아빠 엄마를 빨리 찾아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한 소녀였을 뿐인데.
갑자기 혼자가 된 아이가
얼마나 혼란스럽고 공포스러웠을지
그것부터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자신 앞에 닥친 문제들을
능동적으로 씩씩하게 해결해 나가는
에밀리를 보니 내 딸이 생각났고,
결국 감정이입되어 마음이 뭉클해졌다.

우리 딸도 에밀리처럼
낯선 세계에서 용기있게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아니다.
나는 절대 딸 두고
어디 가지 말아야지 ☺

# 진심으로 거짓말 안하고 재밌음
# 책 즐겨 읽는 초 고학년 이상 추천
# 반잔이 있는 판타지
# 곧 2,3권 후속작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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