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정말로 셜록홈즈가 다시 살아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 정말 글의 짜임도 탄탄하고 감탄하고 또 감탄할만한 책인 것 같다. 추리소설 답게 막 심장을 조이는 쫄깃함부터 완벽한 복선까지 진짜로 어마어마한 명작이다. 왓슨 특유의 셩격부터 시작해서 홈즈의 성격까지 아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좀 지루하다고 생각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하고 짜릿해진다. ebook으로 읽었는데 읽으면서 너무 심장이 쫄깃해서 손에 저절로 땀이 났다. 이런 책을 ebook으로 샀다는게 너무 아쉽다. 종이책으로도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작에 비해서 확실히 사건이 잔혹하고 자극적인 면이 강한데, 이러한 상황이 내 기준에서는 적당할 정도로만 자극적이였기 때문에 앤터니 호로비츠만의 특색이 원작과 함께 녹아들어 간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으면 이렇게 긴 647쪽짜리의 장편을 완성 할 수 없었을 것 이다. 그래서 그런지 닥터 왓슨의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그러면서도 홈즈와 왓슨의 특징이나 케미 같은 것들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다. 그렇지만 2권은 보고싶지 않다. 2권의 주제 자체가 아주 민감한 것 이기 때문에 1권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을 지우고 싶지 않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개인적으로 그런 마음이다. 그렇지만 2권을 안 읽으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책은 아주 훌륭한 2차 창작 소설이고,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이란 문체로 계속 글을 쓴다면 아서 코난 도일 협회에 인정을 받은 작가라는 말이 아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명작을 지금이라도 읽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셜록홈즈의 팬이라면 원작과 조금 달라서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작가 자신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므로 이러한 면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