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네! - 뿔리와 개구쟁이 친구들
오드레이 푸시에 지음, 박정연 옮김 / 보림큐비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커다란 침대위에 재미난표정들의 동물친구들이 이불한장 속으로 이리저리 몸을 숨기고 있는 '안 보이네!'

이번엔 뿔리의 개구쟁이 친구들이 어떤 장난을 치고 있는 걸까요?

 

뒤를 살피며 살금살금 들어오며 '쉬! 조용히' 라고 말하는 생쥐.

뒤이어 들어온 양이 뭐하는거냐고 묻자 생쥐는 이불 속으로 파고들며 '놀래주려고 숨는거야'  라고 하네요.

한친구 한친구 등장하며 침대속에 숨은 친구들을 보며 무슨 놀이를 하는지 궁금해하고 친구들은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놀래 주려고 숨어 있다고 하네요.

누구를 놀래 주길래 벌써부터 '히히히' 웃고 있는지.. 상상만 해도 즐거운가 봐요.

숨바꼭질하면 우리도 모르게 참지 못하고 터져 나오는 킥킥킥 웃음 소리..

드디어 등장한 뿔리. 쉿!

여기저기 쉿!  쉿!  쉿!  쉿!  아야야, 밀지마..

하지만 친구들의 장난을 눈치챈 뿔리가 과연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 있는 집에선 으례 저녁마다 숨바꼭질 한번 벌어지고 잠이들지 않는가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집도 한동안 숨바꼭질 열풍이 불어서 저녁이면 지연이가 지칠때까지 숨바꼭질을 하고 잠이 들곤 했네요.

어째 아이들은 이불을 보면 숨바꼭질 장난을 치는거까지 똑같을까요?

아빠와 둘이서 "엄마, 지연이 찾으세요" 라고 소리치는 지연이.. 그리고 들어가보면 지연이의 히히히 웃음소리~^^

정말 이맘때의 아이들의 행동과 표정과 습관까지 그대로 그려져서 더욱 유쾌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나 '우아!' 하며 놀래주려고 튀어 나오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에선 아이들의 심리가 그대로 느껴져서인지 아이가 몇번이나 따라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저녁도 지연이와 '안보이네' 책 한번 읽고 열몇번의 숨바꼭질을 해야만 잠이 들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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