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그림책 - 성장편 삐뽀삐뽀 건강맨 1
이현 글, 픽토스튜디오 그림, 김덕곤 감수 / 국민서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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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현 글 Ⅰ  픽토스튜디오 그림 Ⅰ 김덕곤 감수 


키가 의미하는건 단순한 크다 작다가 아닌것 같아요. 내 아이가 얼마나 제대로 생활하고 있는가 영양섭취는 잘되고 있는건가 성장에 문제가 없는건가...등등 키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 엄마들이(저도 포함^^) 아이의 키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네요. 사실 정민양은 키가 작은편은 아니예요. 건강검진을 받으면 항상 딱 평균...하지만 어린이집에서는 오히려 큰편에 속하죠. 하지만 정민양에게 <키 크는 그림책>을 만나게 해준 이유는 건강한 습관을 기르게 해주고 싶어서예요. 그리고 <키 크는 그림책>은 제 바람이 이루어준 책이네요.  

 

동생보다 키가 작아서 동생이라는 오해를 받고 친구들에게 꼬맹이라고 놀림을 받으며 연극에서는 난쟁이 역할을 하는 건이. 키가 크고 싶은 건이 앞에 삐뽀삐뽀 건강맨이 나타나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지는 방법을 알려줘요.

 해서는 안될 일 1. 늦잠자면 안돼요.    2. 반찬 투정하면 안돼요.   3. 군것질하면 안돼요.     

                        4.늦게자면 안돼요    5.우는얼굴, 화난얼굴, 짜증나는 얼굴 안돼요.

건이도 이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키 쑥쑥 크는 건이가 되고 싶어요.

해야할 일 1.일찍 잠자리에 누워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자요. 2. 아침에 벌떡 일어나 기지개를 쭉 

               3.규칙적인 식사    4. 줄넘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등 날마다 운동하기

               5.하하하 잘 웃고, 신나게 뛰어 놀기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아이들이 꼭 해줬으면 하는 일들이지만 사실 참 힘든 일든이죠. 아이가 크면서 점점 엄마의 말로는 통제가 안되고 엄마의 말은 그냥 잔소리가 되고 있어요.그래서 이런 책이 너무 중요하게 생각되네요.사실은 처음에 책을 보면서 좀 걱정했어요. 과연 딸아이가 읽어줄까...하고요.읽기 싫은책은 아무리 구슬리고 달래도 안읽고 자기가 읽고 싶은 책만 쏙쏙 꺼내 오는 아이라읽지 않으면 도움이 안되잖아요.그런데 의외로 정민양 이 책을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클레이로 만든 듯한 등장인물들이 귀여워서 아이의 눈길을 사로 잡네

 처음에는 삐뽀삐뽀 건강맨에게 관심을 보이고  다음에는 "크지마라~크지마라~"주문외우는 마녀한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책에서 주어진 해야할 일 중에 정민양이 하지 못하는게 두가지 있어요. 일찍자기, 군것질 안하기..정민양은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한겨울에도 일주일에 하나씩은 꼭 먹었거든요.요즘은 2~3일에 하나는 먹으려 들고요...ㅠㅠ 그런데 <키 크는 법>을 읽고 나서는 "아이스크림 먹으면 마녀가 크지마라~크지마라~해요." 라며 스스로 이야기 하네요. 그래도 먹고 싶은 욕망은 참지 못하는 듯하지만요...ㅋㅋ    잘때도 안잘려고 하면 마녀가 "크지마라`~크지마라~~한다"라고 하면 "싫어!"하고는 이불에 들어가 누워요.

단순히 키 크는 법을 알려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재미가 이 책에는 있나봐요. 아이 스스로 나쁜 습관을 고치도록 유도해주는 고마운 책이네요.


책을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사실들도 알수 있어요. '건이'가 성장에 안좋은 일을 할때마다  점점 커지는 '크지마라 마녀' - 정민양과 함께 붙인 이름입니다.. '건이'가 성장에 좋은 일을 할때마다 점점 작아지는 '크지마라 마녀' 마지막에 아주 작아진 마녀를 보고는 정민양 깔깔깔 웃어요..ㅎㅎ

또, 엄마에게도 중요한 것들을 알려줘요.   

페이지마다 이렇게 엄마에게 알려주는 글들이 있어요.  물론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몰랐던 것들도 있네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지치고 힘들어서 아이의 건강을 위해 꼭 알아야할것들 꼭 지켜야 할것들을 잊고는 하는데 딸아이와 함께 <키 크는 그림책>을 보면서 다시한번 상기시키고는 하네요.엄마인 저도 자주 자주 읽어야 겠어요. 


  책 마지막에는 이렇게 키 크기 위해서 알아야할 것들과 키 쑥쑥 체조가 있어요.

아이와 함께 체조하느라 사진을 찍찌는 못했지만 체조를 따라하면서 아이와 함께 스킨쉽도 하면서 키 쑥쑥 아이도 건강해지고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되었네요. 엄마와 함께 하는 체조에 정민양 아주 즐거워했어요끝까지 아이스크림을 아쉬워하는 정민양...아주 안먹지는 못하겠지만 <키 크는 그림책>을 통해  먹는 양은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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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 바우솔 그림책 3
설용수 지음, 김별 그림 / 바우솔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설용수김별 그림

 

하늘에서 떨어진 아기용.구경거리가 되는게 아니고 온 마을 사람들이 아기용을 하늘로 돌려보내기 위해 힘을 합치는 따뜻한 이야기






-줄거리-

 

비오는 어느날 순이와 훈이가 창밖을 보고 있네요. 갑자기 '쿵!' 뒤뜰에 아기용이 떨어졌어요. 마을사람들이 모여 아기용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아기용을 하늘나라로 다시 보내주기위해 애를 씁니다. 하늘까지 사다리를 놓아보기도 하고 커다란 활을 만들어 아기용을 묶어 쏘아 올리기도 하고 행글라이더를 태워보기도 하지만 번번히 실패하네요. 그때 순이가 좋은 생각을 냈어요. 모두 산으로 올라가 잠자리채로 뭉게구름을 잡아서 하얀 구름 꽃을 아기용의 비늘에 하나하나 달았아요. 아기용은 둥실 떠올라 올라갔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 순수함과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밀려들어오네요.

아기용이 하늘에서 떨어지자 마을 사람들은 치료를 해주고 아기용을 가족에게 돌려보내려고 애를 쓰죠.

처음보는 아기용에게 겁을 먹을 수도 있고 신기해서 구경거리로 만들수도 있지만 이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아기용의 입장에서 아기용을 바라봐주네요. 아기용을 하늘로 보내는 것을 계속해서 실패를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하는 모습에서 끈기와 배려를 배울 수 있어요.

그림을 봐도 사람들의 마음을 느낄수 있어요. 아기용을 치표해줄때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기용을 위해 사다리를 만들고 활을 만들때는 힘들텐데도 불구하고 얼굴에서 미소가 사라지지 않아요. 남을 위해하는 일은 힘들게 아니라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듯이요.

다함께 뭉게구름을 보듬는 장면에서는 여러가지 손이 나와요. 아기용의 손, 강아지의 손, 어른의 손, 아이의 손 이 손들을 보니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께 한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들더라구요. 함께한다는 느낌을 읽는 사람에게 저절로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네요.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어요.

 

결국 아기용을 가족에게 돌려보내는 방법을  생각해낸건 어린 순이의 순수한 상상력이었어요.

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라는 제목처럼 아이와 함께 아기용을 어떻게 보낼지 상상해 보는것도 아주 즐거워요.  아이의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해 주네요.

정민양은 상상력이 많이 부족한가봐요. 책에 있는대로 구름꽃을 붙여서 올려보낸데요...다른 방법은 없을까?했더니 모르겠데요...

너무 정답만을 추구하는 정민양을 보고있으니 상상력의 부족이 눈에 선해 안타까운 순간이었어요.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줄수 있는 이런 책들을 좀더 많이 보여줘야겠다고 반성 많이 했네요. 

 

정민양은 책을 보면서 모두의 도움을 받는 아기용이 부러웠나봐요.  마을 사람들이 사다리를 만들때는 "나는 사다리 없는데...."이러내요..ㅋㅋ

아직 어려서인지 아니면 형제가 없어서인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많이 부족한 정민양이예요. 그래서 <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이 책이 정민양에겐 배울게 많은 책이었네요.

 




이야기가 다 끝난 다음에는 이렇게 본문을 영어로도 적어줬어요.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라면 참 좋은 방법이 되겠어요.

우리글로 내용을 이해한 다음 영어로 다시 이야기를 들으면 영어의 많은표현을 익힐수있을 듯해요






처음에는 '용'이 뭔지 잘몰라서 공룡이라고 생각하던 정민양. 책을 읽으면서 공룡이 아니라 용이라고 여러번 이야기해주니 공룡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듯 해요. 왜냐면 공룡은 하늘에서 오지 않았잖아요. 비록 상상의 동물이긴 하지만 용은 참 많은 곳에서 거론대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동물이니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용을 만나 정민양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네요.

화살을 쏴서 아기용을 올려보내려다 화살이 견우와 직녀의 오작교를 만들고 있는 까치들고 부딪쳐 떨어지는 내용이 있는데 정민양은 그림에 까치가 없다고 불만을 표하네요..ㅋㅋ 이 페이지를 읽을때마다 까치 어디있냐고 물어서 "까치가 너무 높이 있어서 안보인다고 했더니"그제야 "아~~"하고 넘어가주네요.

유아기에 그림책은 아이에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합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아이에게 사물을 인식시키는데오 그림책 만한 것이 없는 듯해요. 그래서인지 그림책을 선택할때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그림을 참 중요시하게 되네요.

<아기용을 어떻게 보내지?>는 수능을 끝낸 고2학생이 그렸다고 하는데 수채화같은 느낌의 그림이 부드려운면서도 참 이쁘게 표현된 것같아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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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 두 마리
타카바타케 쥰 지음, 문시영 옮김 / 국민서관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타카바타케 쥰 지음 문시영 옮김

나무늘보라고 하면 느리고 잠만자는 게으른 동물이라고 인식이 되어 있죠.

하지만 게으른것과 느린것은 정말 같은 것일까요?

과연 이 나무늘보 두마리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요?

느린보 나무늘보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단, 책 간지에 주의를 주네요

이 그림책은 천천히 느긋하게 꼼꼼하게 시간을 들여서 읽어보세요.

* 나무늘보의 대화를 느릿느릿 읽어주면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지은이)*







-줄거리-

나무늘보는 느리지만 게으르지 않아요. 뭐든지 천천히 하는 걸 좋아하는 나무늘보의 일상을 들여다 봐요 

비가온다 - "어, 비가오네" 나무그늘로 숨기 위해 영차 이영 - 차, 나무그늘로 오니 비가 그쳤네요. 다시 영차 이영차, 돌아가는 동안 몸이 다 말라버렸어요 비행기 구름과 작은 구름 두 개와 나무늘보랑 닮았네요. 구름을 보는 사이 하루가 지나가요.

아, 올챙이다 -나무늘보가 아래를 보니 올챙이가 있어요. 다른 나무늘보가 보니 뒷다리가 
나왔네요.
 다시 한 나무늘보가 보니 앞다리가. 다시 보니 어, 올챙이가 없어졌어요. 
개굴개굴 개구리가 되었네요.


짠!하고 나타난 긴팔 원숭이 - 갑자기 나타난 원숭이가 길을 비키래요. 나무늘보가 싫다고 하니 줄을 흔들어요. 나무늘보들은 "와~~신난다." 원숭이가 땅으로 내려가 버렸네요.

나도 할래 - 나무늘보가 나무에 매달린걸 보고 박쥐도 치타도 같이 매달려도 고릴라도  해보고 싶데요.  나뭇가지가 부러질텐데...그게 아니라 고릴라한테 매달리라네요~

이 책에서 가장 와닿는 글은<나무늘보는 느리지만 게으르지 않아요.>이 말이예요.

 

뭐든지 빨리빨리, 기다리는건 너무 싫고, 조금이라도 기다리려면 화가 치밀고 짜증이 나는 현대인들이죠. 저만봐도 인터넷을 하다가 창이 열리는게 좀 늣다 싶으면 벌써 마우스로 손이가고 창을 열었다 닫았다,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고는 하죠. 그렇다고 빨리 되는 것도 아니고 제 머리만 아픈데도 말이죠.

 

하지만 빨리를 좋아하는 현대인은 과연 부지런한걸까요? 정성을 들이는 것보다 뭐든지 손쉽게해주는 기계를 좋아하죠.   물론 아닌 분들도 많겠지만요. 

게으르기 때문에 빠른걸 더 좋아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하루에도 딸아이에게  

"빨리해`~" "빨리하자~"라는 말을 몇번이나 하는지

아이가 하는 것이기에 느린게 당연하고 자꾸 다른곳에 눈이 가는데 당연한데 말이죠.

그렇다 보니 아이도 빨리빨리가 익숙해진게 아닌가 싶어요.

책을 읽다가 조금이라고 늦다고 생각되면 책장을 넘기려는 딸아이를 보고 있으니

제가 얼마나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었는지 뜨끔뜨끔하더라구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에게 제촉하지 말고 천천히 꼼꼼히 할수 있겠끔 유도해 줘야겠어요.

그러면 정민양도 두 나무늘보처럼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수도 있고 고릴라가 싸움을 걸어와도 욱하지 않고 재미나게 상황을 대처해 나가는 그런 여유있고 재치있는 아이로 클 수 있지 않을까요?





지은이의 말대로 나무늘보의 대화를 느릿느릿하게 읽어줬더니  아이가 아주 재미있어 하네요. 엄마가 말하는걸 들으면서 그림들을 유심히 관찰하기도 하고 책을 꼼꼼히 살필수 있는  시간을 주더라구요.

 

제가 아이가 말을 할 때 느리게 하면 답답한 마음에  "이러이러 하다구?"하고 미리 말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부분이 제일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의 생각을 스스로 말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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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도깨비가 쿵 노란우산 그림책 3
시게리 카츠히코 글.그림, 정희수 옮김 / 노란우산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시게리 카츠히코
지음  정희수 옮김


 

<천둥도깨비가 쿵>은 일본 작품이네요.

하늘에 떠 있는 커다란 아기는 과연 누구일까요? 제목으로 예상컨데 아기 천둥도깨비겠죠^^

정민양은 도깨비를 아주 좋아해요. 좀 이상해게 생겼거나 무섭게 생긴건 다 도깨비라고 하며

 "엄마~무서워~" 라며 숨어요. 물론 얼굴은 웃고 있으면서요.

천둥도깨비가 뭔지는 잘 모르는 정민양이지만 도깨비라는 것과 아기라는 것이 합쳐져

정민양의 관심을 한눈에 사로잡은 책이네요.









- 줄거리 -

하교길에 갑자기 비가 쏟아져요. 언덕위의 삼나무 밑으로 몸을 피했는데 '쿠 - - 웅!' 커다란 아이가 떨어졌어요. 엉겹결에 도망을 쳤는데 아기가 따라오지 뭐예요. 그것도 두둥실 날아서요~. 그런데 가족들은 아기가 안보이나봐요. 냉장고 문을 열어도 뭐라고 아무도 뭐라고 안하네요. 학교까지 따라온 아기도깨비, 수업시간에 심심했는지 북을 '쿠- 웅!' 교실은 번개맞은것처럼 난장판이 되고 친구들의 머리도 뽀글뽀글~. 어서 아기 천둥 도깨비를 집으로 대려다 줘야겠어요. 비를 피했던 삼나무 위로 올라가니 커다란 도깨비와 아기도깨비들이 있네요. 함께 천둥을 치러 가요. 열심히 북을 두드리고 있는데 밑에 친구를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어서 번개를 쳤더니 아빠도깨비의 "이놈!" 소리와 함께  밑으로 떨어져 버렸어요. "자연의 힘은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알겠느냐?" 아기 천둥도깨비도 함부로 천둥을 쳐서 떨어졌던 거였어요.

 

 

내앞에 하늘에서 아기 도깨비가 떨어진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우선은 놀라겠지만 아기라서 괜찮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더구나 책에 나오는 귀여운 아기라면요. 정민양도 아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책 표지를 보자마자 "아기다~"하며 반겨주더라구요. 아기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모두의 호감의 대상인가봐요.

'천둥도깨비'라는 도깨비는 처음 들어봤는데요. 일본의 민간신앙으로 걱정과 친근함을 담아 '천둥님'이라고 부르기도 한데요. 꼭 전래동화가 아니라 이렇게 현대를 바탕으로 민간신앙을 알려주는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 물론 우리나라 민간신앙이 아니라 좀 아쉽기도 하지만요. 







 

'천둥도깨비가 쿵' 아기천둥도깨비를 만난 남자아이의 1인칭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처음에는 읽어주면서 좀 낯설었어요. 혼자 읽는 것은 상관없지만 아이에게 1인칭 시점으로 읽어주려니 계속해서 남자아이목소리로 읽어줘야 했거든요. 대화체와 설명체를 구분해 주기가 좀 어려웠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정민양은 그게 재미있는지 조금 글밥이 긴 페이지가 있어도 책장을 넘기려고 하지 않고 재미있게 듣고 있더라구요. 읽어주는 사람의 경험을 그냥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이 나서 더 실감나고 재미있는 듯해요.

 

마지막에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 알겠느냐?"라고 천둥신이 소리치는 장면에서 정민양은 조금 갸우뚱?하더라구요. '자연의 힘'이란 말이 낯설었나봐요. 자연이란 말자체가 나선듯 싶어요. 자연동화도 읽어보고 자연관찰도 읽어봤지만 그 안의 내용만 읽어줬지 '자연'이라는 표현은 잘 안썼던 것 같아요. '자연'이라는 정민양에게 가르쳐 줘야할게 또 한가지 생겼어요. 어떻게 알려줄지는 좀 막연하기는 하지만요. 그리고 '자연'이라는 뜻을 알고 있더라도 '자연의 힘'을 쓴다는 건 점 어려운 듯해서 정민양에게는 "자신이 가진 힘을 함부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쪽으로 설명해줬어요. 함부로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히면 안된다고요. 정민양 "난 친구 안때려~~"하면서 정색을 하네요..ㅋㅋ 


사실적인 그림들이 재미있었는지 정민양 책을 보는 내내 그림에서 눈을 못떼더라구요. 엄마가 글을 읽어주기도 전에 그림 탐색하는 것에 정신이 빠진 정민양이었어요. 아기천둥도깨비가 날아가는 장면을 보고는 "엄마~~아기가 파닥파닥 날아간다~~~"하며 신기해 하고 천둥 번개를 치는 장면에서는 "애는 찌직찌직 번개가 나온다~'" " 애는 구름이 나온다~"하면서 번개와 구름을 뿜어내는 동그란 것들을 찾아대고 마지막 남자아이가 떨어지는 장면에서는 떨어진다고 손을 잡아주네요..ㅎㅎ


 

책이 처음 온 날만해도 몇번을 반복해서 보고 요즘도 표지만 봐도 "아기천둥도깨비다~"라며 까르르 웃는 정민양

아이에게 사랑받는 책이니 엄마인 저로서는 책이 너무너무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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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4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띠나 노뽈라 글 Ⅰ메르비 린드만 그림 Ⅰ살미넨 따루 옮김

 

'시리 이야기'시리즈중 네번째 책이네요. 사실 다른 책들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어요.

'시리 이야기'는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처음 만나보는거라 무척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했답니다.

특히 주제가 '스스로 친구 만들기' 라서 정민양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요즘 정민양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는 못하는건지 걱정이 많던 참이거든요.

 

재미있는 점은 우리글로 옮기는 걸 살미넨 따루씨가 했네요.

tv에서 재미있게만 봤던 사람이 옮겼다니 신기하네요.  


 

-줄거리-

시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막내 오또에게 줄 선물을 포장하고  

들뜬 마음으로 오또네 생일파티에 갔어요.

하지만 그곳에서 오또 삼형제의 사촌인 께르뚜를 만났어요.

께르뚜는 웅덩이에서 뛰어놀고, 땅에 누워 뒹굴고, 모래상자 안에서 구르고,

오또의 생일파티에서 미트볼을 정신없이 먹어치우는등 너무 지저분했어요.

그런데 그런 께르뚜를 오또 삼형제는 좋아하는게 아니겠어요.

시리는 께르뚜도 께르뚜를 좋아하는 오또 삼형제도 너무 미웠어요.

결국 께르뚜와 싸움을 하고는 집으로 돌아와 버렸어요.

하지만 시르는 친구가 없다는게 너무 슬펐어요. 다시 오또 삼형제와 같이 놀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오또 삼형제와 다시 놀 수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던 시리는

께르뚜처럼 지저분해지기로 해요.

까만색 분필을 손에 잔뜩 묻혀 얼굴에 비비고 흙탕물로 신발과 옷도 더럽혔어요.

지저분한 모습으로 오또 삼형제를 찾아간 시리...과연 다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책은 무척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41개월 우리 정민양이 집중해서 즐기기에는 글밥이 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글밥이 어느정도 되는 책도 좋아하고 재미있게 읽는 편인 정민양인데도

한페이지에서 엄마가 읽어주는게 좀 길어지니까 자꾸 다음 페이지로 넘기려고 하더라구요.
 

시리를 보고 있자니 우리 정민양의 모습과 너무나도 겹쳐보이더라구요.

정민양도 옷이 지저분해지는 걸 무척 싫어해요.

그래서 어린이집에서도 친구들이 옷에 물감을 묻히거나 물을 쏟거나 하면

 "안돼!"하면서 선생님에게 일러준데요.

어떤 때는 친구들끼리 싸우면 또 가서  "이렇게 하면 안돼!"하고 야단을 친다네요.

처음에는 기특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웃고 넘겼는데

요즘은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정민이가 아이들을 지적하는게 친구들 사귀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하고요.

특히, 정민이가 친구들이랑 싸웠다는 말을 자주 들을때면 더더욱 걱정이 되지요.

다들 그러는 건지 정민양만 그러는 건지....선생님은 다들 그렇다고 하지만

선생이라는 직업을 해본 저의 입장에서는 선생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다는 걸 알거든요.

 

하지만 설령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한들 친구문제는

 엄마가 격려는 해줄 수 있을지 몰라도 해결해 줄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러니 우리 정민이도 '시리'처럼 스스로 친구를 만들고

친구와 화해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달아가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물론 실수도 많이 할것이고 그 과정에서 시리처럼 슬픔도 경험하겠지만

그러면서 커가는 거겠죠^^

엄마는 '시리이야기'처럼 친구와의 관계에 관한 책을 열심히 읽어주면서

응원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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