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이 있을 때 건네주던 노란 밀감 하나, 추워서 콜록거릴때 내 목에 둘러주던 목도리, 울고 싶어지던 날 썰렁하게 웃기던 농담 한 마디, 마음이 쓸쓸할 때 불어주던 휘파람 소리, 열이 펄펄 끓을 때 이마에 얹어지던 따뜻한 손길…… 그렇게 내 마음을 위로해주는 것은 거창하거나 값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지요.언제나 마음을 꽉 채워주는 것은, 아주 작고 따뜻한, 불씨 같은 마음입니다. - P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