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해리는 아무도 못 말려 동화는 내 친구 72
수지 클라인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천 년이 지나도 너랑은 짝 안 할거야.' 라고 말하고 돌아섰지만 이내 아옹다옹하던 앙금이 풀리고 마는 해리와 더그. 천 년이 지나도 만 년이 지나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해리하고만 짝을 하고 싶은 건 아닐까. 왜? 해리는 너무너무 재밌고, 유쾌한 아이니깐. '죽은 생선' 역할도 멋지게 소화해 내는 해리니 평생을 같이 붙어 다녀도 늘 새롭고, 즐거운 일만 가득할 거 같거든. 끔찍한 일을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해리는 알수록 깜찍하고 귀엽기만 하다. 책장을 덮으니, 해리같이 장난기 가득했던 어릴 적 단짝 친구가 몹시도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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