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막심 고리키 지음, 최윤락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막 대학에 들어가 사회과학에 관심을 가졌던 무렵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유물론이며 실존철학이며 듣기에도 어려운 인문사회과학책들이며 선배들의 토론에 기가 죽어있던 나에게 고리끼의 문학은 시회주의 소설의 입문서가 되어주었다물론 지금은 아득히 잊혀져 버렸고,러시아의 붕괴로 인해 그 빛이 바래버리고 말았지만 고리끼의 소설은 나에게 있어 사회주의 사회 역시 인간이 살아숨쉬는 곳이라는 것을 알려준 소중한 개기가 되어주었다이 소설의 줄거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모성으로 출발하여 진정한 노동자로 거듭나는 어머니를 보고 있노라면 어렵게 이야기 하거나 그 순수성을 논하지 않더라도 문자그대로 노동계급의 자서전이며 혁명문학의 정점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것같다 아직도 우리에겐 먼 나라 러시아 톨스토이,도스토에프스키,푸시킨의 나라 그 나라의 새로운 역사의 박동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고리끼의 역작을 펼쳐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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