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소비를 줄이지 못 하는가 - 돈 걱정 증후군에 시달린 사람들을 위한 재무학
구본기 지음 / 다온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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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메일 kubonki@naver.com
작가 홈페이지 http://www.kubonki.com

은퇴 후의 삶을 생각하면 막연한 불안감이 커지는데 이 책은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준다. 
다른 재테크 책들과 구별되게 저자는 기존 금융 전문가들의 모순, 금융 상품들의 헛점 등을 꼬집어 낸다. 그리고 실질적이면서 안정적인 자산 확보 방법으로 소비테크놀로지를 제안한다.

아래는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소비-테크놀로지는 소비는 최소로 하되 그 소비를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행복과 만족 따위의 효용은 최대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뻔뻔하지만 우아한 긴축이 필요하다
-우리가 돈에 대해 무감하다면 우리는 재정적으로 충분한 상태에 있다. 하지만 매달 25일이 기쁨이거나 고통이라면 우리는 충분하지 않다.
-'(돈이) 많다'라는 것은 절대 '좋다'라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될 수 없다.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를 하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의 육체를 사막으로 보내지 않는다. 정신을 사막으로 보낼 뿐이다. (평소에는 그 가격에 사지 않을 물을 사막에서 목 마를 때는 2만 4천원의 가격에도 기꺼이 물을 산다.)
-우리는 '명확하지 않은 이유'들로 각각의 것들을 소비하고 각각의 것에서 가치를 느낀다.
-우리가 '어떤 것'의 소비를 통해서 얻으려는 것은 절대 그 '어떤 것' 자체가 아니다. 바로 그 '어떤 것'을 통한 효용이다. (예:의자의 구입을 통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비싼 의자라면 부의 과시도 효용이 될 수 있듯이-나의 경우는 편안함의 효용을 얻기 원한다.)
-소비의 목적은 효용이다. 효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이나 감정, 감각을 뜻한다. 
-우리는 우리 안의 모순을 포용해야 한다. 브랜드에 냉소적이지만 어떨 때는 브랜드 제품을 사기도 하는 것처럼. 다이어트를 하다가도 과식을 할 때도 있는 것처럼.
모순을 포용하지 못하고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면 어떤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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