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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날의 우리는
박샛별 / 나인 / 2020년 4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스포주의 *
작가님 작품은 망해도 평작이라 맘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조금 아쉬울 순 있어도 실망은 없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친구에서 연인으로 가는 관계는 많고, 키워드 작품들도 많지만 이들의 관계는 처음부터 친구라기보다는 그저 운명이었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어려도 그렇게 강렬한 감정을 그저 친구라고 하기엔 너무 박하지 않을까...
자신의 탄생이 그저 누군가의 필요수단으로, 대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얼마나 아플까...ㅠㅠ 거디가 자신은 그저 수단이기에 눈길도, 애정도, 관심도 없다면 더더욱...ㅠㅠ
여기 건우가 그렇다. 그렇게 자신의 아픔을 어필했는데도 눈길 한자락 온정 한자락 받지 못해 더더욱 엇나가기만 하는 건우는 얼마나 아팠을지...ㅠㅠ
자신의 상처로 인해 건우의 상처를 알아보고 보듬고 안아준 성현도, 자신을 처음으로 알아봐준 성현을 절대 성현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건우도 너무도 안타까웠다. 둘 다 아픈 영혼들이라 내맘도 맴찢.ㅠㅠ 중간의 오해만 아니었음 훨씬 빨리 이루어질 수 있었을텐데 오랫동안 헤매고 겉돌고 뱅뱅 돈 것 같아 안타깝다.ㅠㅠ
둘다 진짜 인간같지 않은 부모들 만나서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는지들...ㅠㅠ 특히나 건우네는 정말 어우 얼마나 빡치던지!!ㅡㅡ 그래놓고 뒤늦게 뭔짓인지 흥!!ㅡㅡ
어차피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에게 서로가 유일했으니 이젠 그냥 쭈욱~~ 꽃길만 가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