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드라마를 보면서 가슴에 와서 콕 박히는 말들이 있다. 어떨 땐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그 많은 말들 중 유독 그 말이 나에게 필요했던 모양이다. 이 책에는 저자에게 그랬던 문장들이 담겨 있는 것 같다. 포기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순간에 자신을 일으킨 그런 문장들인 것 같다. 그래서 소중한 사람에게 주고 싶다.특히 영문이 함께 적혀 있어 언어의 정확한 뉘앙스를 이해하기에 좋았다. 여러모로 배려가 돋보인다. 영어 낭독 모임에 책을 추천할 생각이다.함께 어우러진 그림들 이야기도 빠뜨릴 수 없다. 문장을 음미하며 그림을 음미하며 하나의 소울센텐스에 한참을 머물게 된다. 잠깐 쉬어가는 순간, 작품 하나를 감상한 느낌도 들었고 어떤 여운을 주는 그림을 한참 바라보며 잠시 명상을 하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고급스러운 색감 조합에 다시 한번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