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씻어 낸 가슴에는 새로운 꽃이 피어나리 -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폴리카르포 신부님 묵상, 무심의 다스림
김종필 지음, 김혜남 그림 / 포르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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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민거리가 많았던 일상을 보낼때 따뜻한 말씀을 듣는 시간이나 마음을 좀 고요하게 만들수 있는 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종교를 떠나 어떤 깊은 말씀이 주는 울림들을 느껴보며 고요한 마음의 안정을 갖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때였다 이 책은 베니딕도 수도회의 수도자이며 가톨릭교회신부인 김종필 폴리카르포 신부님이 지으신 책으로 소중한 기도생활만큼이나 부지런히 노동하는 삶에서 그 사계절속에서 느낀 세상의 이치에 대해 따스한 시선으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1장 자연속의 겸허함, 2장 시간의 흐름, 3장 마음의 깊이 , 4장 깨달음의 순간으로 흘러가며 주변에 있지만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자연의 이치와 마음에 대해 알아볼수 있었다

글을 읽던중 마음이 힘들던 날에는 무심과 무심의 다스림이라는 글이 와닿았다

몸은 있는곳에 마음이 있지 못하고 마음은 어둠속을 이리저리 헤매이면서 길을 잃고 힘든 순간에 잔잔하게 울림을 주는 글을 읽으니 걱정들은 흘려보내고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의 삶을 소중하고 건강하게 생각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짧은글이라서 쉽게 읽을수 있지만 페이지페이지마다 쉽게 넘기지 못하고 머물러서 곱씹게 만드는 맑고 고운 매력을 가진 글들이어서 마음이 힘든날에 무심히 흘려보내고 싶은 날에 힘이 되어줄 글귀들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못가진것이나 불행들이나 걱정속에서 보내는 하루하루보다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일상의 고요를 되찾고 편안한 마음과 사랑으로 가득찬 하루를 보내는것이 마냥 멀게만 느껴지지 않게만들어주는 글들이었다

사랑으로 충만한 건강한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마음을 열고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들이 꼭 어딘가를 찾아가지 않아도 내가 있는 지금 여기 이 자리에서 깨달음의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해주어 그 울림이 좋았다

사계절의 자연이 느껴지는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과 신부님의 말씀으로 평안과 고요를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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