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까짓, 작심삼일 - 매일 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까짓 3
플라피나 지음 / 봄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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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 자리에서 들고 재밌어서 후루룩 쉽게 읽을만큼 재미난 표지만큼이나 무척 경쾌하고 즐거운 책이다

하지만 가볍게 읽었다고 해서 작가가 가벼운 어투로 그저 고민들에대해 단순히 별것 아니다라고만 했다면 끝까지 읽기 망설여졌을텐데 작가는 고민들을 절대 가볍게 다루고 있지않아서 매우 맘에 들었다

무기력 극복 루틴만들기란 문구를 보았을때 보기만해도 무거움이 느껴지는 무기력함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무거운 고민들을 가볍게굴리고 뭉쳐 모아 작게 만든 다음 가볍게 오늘부터 시작할수 있는 마음을 먹게 해준다고 할까

고민을 가볍게 만들어주고 웃으면서 시도해볼수 있게 해본다는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책이라고 느꼈다

많이들 들어보았고 알고 싶고 고민중인 주제들에 대해 작가의 경험담과 사례로 쉽게 설명해주고 outtro를 통해 결론과 관련 다정한 조언을 건네준다

매일하려고 마음먹었다가 자그만한 실패에도 쉽게 흔들리며 시작전에 지쳤던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는 루틴, 자책, 메타인지,인지부조화, 재능 등의 챕터가 매우마음에 와닿았다

무겁고 딱딱하게 읽으면서 내 문제만 잔뜩 깨닫게 되고 결국엔 중간에 덮어버리게 되는 조언류의 책도 본적이 있는데 이 책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로 들려주지만 그 무엇보다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정하게 조언을 건네주는 친한 선배와 같은 느낌이다

작가의 자기계발에 대한 정의(자신에게 맞는 코드를 하나하나 발견해가는 과정)는 유쾌하고 오늘부터 그런 마인드로 더 나은자신이 되도록 노력해볼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되었다

에필로그를 읽고난후에는 작가의 그후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작가가 진심으로 궁금해져서 검색해본것도 처음이었다

이 책을 덮고나니 작가가 말한것 처럼 다른 영화나 영상에 대한 도파민을 이겨내고 독서를 끝냈을때 은은한 세로토닌의 기쁨을 얻을수 있었다

소장하며 여러번 그때마다 나에게 필요한 주제를 찾아보며 곁에두기에 즐거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해 유쾌하고 진심어린 조언을 얻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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