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이경선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만에 읽어 보는 시집인지 한권의 잘 포장된 봄꽃을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표지 색감이랑 표지속의 한 여인으로부터 느껴지는 잔잔한 평온함 약간은 외로움이 느껴졌다

표지와 그리고 시집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따뜻한 봄기운이 요즘 봄기운을 잃어버린 일상에 한줄기 따뜻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었다

봄이지만 요새 코로나로 인해 나들이나 외출을 삼가하고 있는 만큼 봄기운을 느낄일이 드물었는데 이 시집에서 따뜻한 마음과 봄기운이 그리고 잘 포장된 나를 생각하는 사람에게 선물받는 봄꽃다발의 느낌을 받았다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어떤 이에 대한 마음과 계절에서 느껴지는 마음 그리고 일상에 대해서 간략하게 몇줄로 이렇게 정리해서 공감할수 있을까

사랑하는 마음과 설렘부터 이별과 상실 그리고 그 외로움과 공허함까지도 짧은 구절안에 모두 담아내어 모두가 공감하며 그 구절에 오래오래 머무를수있을것같은 기분이다

그것이 바로 이 시집과 특히 시인 이경선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봄인만큼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시는 봄꽃이란 시였다

사랑하는 아이의 웃음을 떠올리게 하는 잔잔하고 행복한 시여서 두고두고 아끼는 다이어리나 냉장고에 붙여두거나 예쁜 엽서에 적어서 그 피어난마음을 나눠주고 싶은 시였다

누군가에게 내가느꼈던 마음만큼 노란 혹은 밝은 보라색 꽃다발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으로 선물하고 싶은 시라고나 할까

그리고 모든 시들이 읽는 속도를 멈추고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지만 또 하나 울림을 준 시는 달, 그대라는 시였다

누군가를 생각하고 설레고 몽글몽글 피어나던 따뜻한 사랑의 기분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되고 생각해볼수 있는 시였다

몇구절만으로도 그리운 순간이나 내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고 그 마음을 전해주고싶게 만드는 마술같은 매력이 있는 시집이다

누군가가 그립고 그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읽어보기를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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