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가쿠타 미쓰요 지음, 이은숙 옮김 / 하다(HadA)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마보이의 작가 가쿠다 미쓰요의 이전 작품인 종이달을 인상깊게 읽었었다

그 소설을 읽고 나서 나중에 영화화된 작품도 보았었는데

그 여성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마치 주인공이 된것처럼 감정을 깊게 느끼며 빠져들었었던 적이 있다

그런 가쿠다 미스요 가 그려낸 마마보이란 어떤 작품일까 읽기도전부터 궁금했다

책은 강렬한 분홍색에 아이를 바라보며 안고 있는 엄마의 표지이다

영원히 빠져나올수 없는 엄마의 굴레란 무엇일까

엄마란 존재는 모두에게 어떤 의미일까

벗어나지 못하는것은 엄마일까 아님 자식일까?

이 책에서는 8개의 단편을 통해 각기 다른 엄마의 모습을 그 자녀와의 관계를 보여준다

읽기전에는 하나하나 다 일러바치고 엄마곁을 맴도는 고자질쟁이의 이미지인 마마보이를 떠올렸다

어느 하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할수 없는 엄마의 선택에만 의존하는 어떤 남자를 떠올리며 읽었다

가장 친밀하고 서로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자녀의 관계이지만 사람대 사람으로 서로를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사람으로서 다 알고있는듯하지만 사실은 모르는건 아닐지 그 관계는 무엇일까

읽는내내 엄마의 모습에서도 자식의 모습에서도 떄론 공감하기도 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떠나서 인간대 인간의 관계로 봤을때 서로를 깊이 알수는 있을까?

그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보게되었다

주인공이 자라면서 엄마에 대한 생각이 여러번 변하지만 놓을수없는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나도 남김없이 털어놓고 싶은 존재이지만 서로를 온전히 알고 있는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드는 그런 존재말이다

딸이거나 아들이거나 성별에 관계없이 이 단편들을 읽다보면 모두들 우리의 이야기라고 느낄것이라고 생각하게된다

늘 알고싶지만 여전히 모르기도할 하지만 평생 끝나지않을 숙제같은 그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볼수 있었다

책을 읽기전보다 덮고난후에 더 여운이 많이 남아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들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