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 국선변호사 세상과 사람을 보다
정혜진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은 국선전담변호사인 정혜진님이 현장에서 변호인으로서 겪었던 많은 사례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풀어내서 보여주고있다

들어본적은 있지만 낯선 국선변호사가 하는일이란 무엇일까

국선변호사가 하는일은 변호사가 필요하지만 개인 스스로 변호사를 구할수 없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다

기존에 막연하게 생각하기로는 성공보수가 적어서 어쩔수없이 받아야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접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현장에서 국선변호사로 일하는분의 생각 사명 그리고 사례들을 듣다보니 몰랐던 분야에대해 새롭게 생각해볼수있었다

스무살에 사고를 당해 일곱살의 지능으로 살아가며 정신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결국 무연고자인 조현병환자와의 과자를 둔 어찌보면 사소한 다툼으로 살인자가 되어 법정에 선 한 환자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담담하게 풀어주는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신문기사에서 봤으면 한번 읽어보고 관련된 사실에 별 관심없이 지나쳤을일들도 국선변호사로서 바라보며 그의 가족들 관련된 가족들의 심정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며 변론을 준비하고 진행했던 그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일화를 보다보니 기존에 내가 가졌던 꼭 돈이나 알아볼 여유가 없어서 주로 국선을 이용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국선변호사를 이용해서 시간끌기나 생색내기에 대한 일화는 알수없었던 사실이라 흥미로웠다

다만 정말 국선변호가 절실한 그 도움이 필요한 형편이 안되는 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닿아야한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다

국선변호는 우리사회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비용이기에 단순히 개인적인 이유로 선임하지 않는 사람들말고 정말 필요한 이들에게 기회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다

기자로 일하며 법학전문대학원을 거쳐 국선전문변호사로 일하는 저자의 글은 그가 현장에서 겪은 많은 사람들과 관련된 법의 이야기를 몰랐던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그가 기자로서 쌓아왔던 내공이 느껴질만큼 어렵지 않게 다가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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