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 빈테르의 아주 멋진 불행
얀네 S. 드랑스홀트 지음, 손화수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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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는 상큼발랄한데 아주 멋진 불행이라니 제목부터가 관심이 생겼다
그녀에게 다가온 아주 멋진 불행은 무엇일까

노르웨이 소설이라니 어둡고 침울한 일화속에 반전이 있는 소설일까 어떤 멋진 불행을 가진 주인공일까 호기심에 이끌려 계속 읽게 되었다

그녀가 감당 가능한 아주 멋진 불행이길 바라면서 말이다 

주인공인 잉그리 빈테르는 세자매의 엄마로 변호사남편과 살며 대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사랑스런 딸들과 남편과 지내며 워킹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욕심에 앞서 무리해서 덜컥 저지른 집 문제로 긴축재정을 해야해서 반대했던 남편과의 사이는 갈등이 이어지는데 직장내에서조차도 갈등이 이어지는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녀의 나날들이 이어진다 

집문제로 남편과의 사이도 안좋아지고 

학교내에서는 구조조정관련된 문제로 그녀는 나쁜 역할을 맡게 되고 일은 점점 그녀앞에 커지고 꼬여가는 형태로 나타난다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걱정과 근심이 많은데 그녀의 태도와 꼬여가는 일속에서 걱정과 근심은 점점 더 일을 더하게 된다 

그녀의 삶에 이렇게 제대로 되는일이 없는지 헛웃음이 나온다 

내가 그녀라면 이라고 생각하다보면 당황스럽고 그 마음들이 아주 조금은 이해되기도 하고 잘해보려 할수록 나빠지는 상황들에 한숨과 웃음이 동시에 나왔다

그러던 와중에 그녀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대학 사절단의 일원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 가야해서 떠난 러시아에서 사건에 휘말리며 또 다른 그녀의 챕터가 시작된다

엉뚱하기도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인 그녀에게 가끔 왜 이런 일들이 그녀의 일상에 벌어지는지 의아하면서도 이해가가는 그녀의 엉뚱발랄한 태도를 보다보면 웃픈 아줌마라는 말이 정말 공감된다 

그녀곁에 중심을 잡아주는 남편과 그리고 불행들사이에서도 긍정으로 자신에게 맞는 상황으로 돌리려고 하는 노력을 하는 그녀를 보다보면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수있게 하기위해 그녀가 하는 노력들을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도 그리고 어느새 응원하고 있는 나를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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