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맨 처음 시작하는 왕초보 주식공부!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이금희 글.그림, 윤재수 원작 / 길벗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에게 주식투자는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차마 손 대지못한 금지의 구역이었다. 일단 첫째로 자금이 없었고 둘째로 손톱만한 지식도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주식투자는 무모하게 한탕주의를 꿈꾸는 드라마나 뉴스에나 나올 법한 사람들이나 정말 이 분야에 많은 공부를 하여 어느정도 지식이 축적된 사람들의 소유물이라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주식은 사람들의 돈을 벌어다주는 제테크일 뿐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기도 하였다. 이 책은 나의 잘못된 주식투자에 대한 모든 생각들을 바로잡아 주었다. 어려운 용어가 나오면 땀 삐질 흘리며 구석으로 그 책을 밀어버리곤 하는 나이지만 쉬운 만화로 구성된 이 책은 즐겁고 재미있게 주식에 대한 지식을 읽어내려가게 해주었다. 아직은 방대한 양의 지식이라 머리 속에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넣은 상태이지만 이 책을 곁에 두고 읽고 또 읽어서 나의 것으로 정복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 때되면 소액투자라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밝은 희망을 품고..

 

▷ 나에게 주식투자는..

 

얼마전 학교에서 모의주식투자 대회를 개최하였다. 아는 선배가 자기는 10%의 수익률을 얻고 있다고 자극하는 바람에 나도 참가하게 되었다. 자본금은 1천만원. 그리고 나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그 유명하다는 삼성전자 주식으로 몇 십주 사고, 경제신문에서 사라는 메가스터디 주식 몇 백주 사고.. 그저 남들 이야기듣고 억지로 천 만원어치를 채워넣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접속해봤더니 수익률은 -5%.... 마이너스 표시에 지레 겁먹은 나는 다시 돈을 다 빼서 다른 주식들을 사기에 바빴다. 그렇게 정신없이 주식이라는 것을 하다가 일주일만에 지쳐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끝날때까지 그 주식 그대로 담아두고는 잊어버렸다. 어제 최종 결과가 떳는데 나는 -30%로 결말이 나있었다. 실로 부끄러운 수치가 아닌가;;; 그 길로 얼른 집에 꽂혀 있던 이 책을 펼쳐들었고 나의 그러한 행동들이 잘못되도 아주 잘못된 것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때 모의주식투자 대회를 소개해준 선배는 전체 3등을 해서 상금을 탔다고 자랑 문자를 보내주셨다. 남에게 지고는 못사는 내 경쟁심에 불이 붙는 순간이었다. 내가 하루 동안에 이 책을 마스터 하리라......

 

▷ 쉽고 재미있는 주식투자 이야기

 

책은 굉장히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일단 만화라는 장르 자체가 어려운 주식에 겁먹고 있었던 나를 안심시켜주었다. 또 만화의 주인공인 굼선생과 고냥씨와 돼랑이는 주식이라는 정보와 함께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덕분에 시종일관 킥킥 웃으면서 주식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주식투자에 대해 뭣도 모르는 생 초짜들을 타겟으로 잡은 책이라는 점이 느껴질 정도로 친절한 설명들이 감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아마 우리증권이었나? 그 사이트에서 상시 모의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이 리뷰를 쓰자마자 그 사이트에 가서 참가해볼까 생각 중이다. 아직 진짜 돈을 가지고 투자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나이기에..

 

▷ 포기라는 것을 즐겼던 나..

 

나는 어려운 책이나 재미없는 책은 끝까지 읽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주식투자에 관련된 책들도 읽다가 도중 포기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하고픈 마음은 있어서 자주 '초보 주식투자인'들을 위한 책들을 집어들기는 했지만 어려운 용어들에 손을 들곤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다. 주식의 개념과 투자의 방법, 그리고 제일 뒤에 주식 용어 설명들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었고 끝까지 읽을 수 있게 중독성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는 책이었다. 우리 엄마께서는 주식은 어렵고 위험하다면서 펀드 쪽으로 투자를 하시고 계신다. 이 책을 엄마께 강추 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아직 주식투자라는 존재에 대해 거리감을 느끼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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