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시간만 미쳐라 - 매주 1시간 집중으로 일과 삶에서 성공하는 18주 전략
데이브 라카니 지음, 문희경.강주헌 옮김 / 동아일보사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자기경영도서를 읽게 되었다. 한동안 자기개발 서적들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지겨워짐과 함께 멀어진지 약 3개월이 지났다. 그 사이 수 많은 자기개발 도서들이 물밀듯이 쏟아져나왔지만 나의 눈길을 끈다거나 흥미를 보일만한 책은 찾을 수 없었다. 한번 돌아선 나의 마음은 사랑이 식은 연인의 마음처럼 그렇게 굳어질 줄만 알았다. 그렇게 인문, 소설들에 심취하여 애독하면서 일상생활을 하던 나는 왠지 모를 무력감에 빠졌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수업을 듣고, 때가 되면 시험도 보고.. 이렇게 정신없이 지냈지만 내가 얻어낸 결과물이나 성과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던 중에 [딱 1시간만 미쳐라]라는 제목의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 당신은 미쳐본 적 있는가

 

과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쳤다는 표현은 의심할 여지없이 기분 나쁜 표현이었다.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은 다른 이들과 다르다는 것, 그래서 인정받지 못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무언가에 미쳤다'라는 표현은 자기 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기고 인생을 멋지게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기 시작하였다. 또 두루두루 수박 겉 핥기 식의 생활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단 하나만에 미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능력있는 사회인의 모습이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떨까. 부끄럽지만 나는 아직 미쳐보지 못하였고, 미쳐볼만한 일을 찾아보지도 못하였다. 기껏해야 재미있는 책 밤 새워 읽는게 고작이라고 할까. 21년을 살아오면서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이 일러주는 대로, 그저 그렇게 살아왔던게 다였다. 시험기간이 되면 그간 학습했던 공부들에 미치려 노력했었고 새학기가 되면 친구들과 친해지려 노력하였다. 미치려 노력한 적은 있었지만 미친 적은 없었다. 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약간의 허무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 단 한 시간, 하지만 그 무한의 가능성

 

모든 사람들에게는 하루 24시간이 주어진다. 그닥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도 않는데 사람들은 60분 정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지않는 것 같다. (나만 그런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게 '정말 하루 1시간씩만 어떤 일에 매달렸다면 지금의 나와는 전혀 다른 내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이 책은 다른 자기개발 서적들과는 달리 직접 실천하기 쉽게끔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이끌어 주는 대로 잘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나의 목표를 정복하고픈 욕망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나는 '잠을 줄이자'라는 목표와 '중국어를 정복하자'라는 두개의 목표를 지니고 책을 읽어내려갔다. 아직 책의 내용을 익히는데 집중하다보니 목표 실현을 위한 실천은 행하지 못하였지만 어떻게 해나가야 하는지 계획은 명확히 세울 수 있었다. 다음주 부터는 그 계획을 잘 실천해나가면서 1시간의 힘을 다른 이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굉장히 방대하다. 단 1시간만을 위한 책이지만 긴 인생이라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금방 읽는다거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멀티독서를 자주 이용하는 나도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본 책 한 권에만 관심을 쏟을 수 밖에 없었고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모든 집중을 끌어모아 읽어야 했다. 이제 한번 읽어 보았을 뿐이다. 이번 방학 동안에 여러번 읽어봄으로서 이 책의 모든 스킬을 내 몸에 자연스레 흡수시키고픈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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