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 - 10만 부 기념 뉴에디션 나는 천국을 보았다 1
이븐 알렉산더 지음, 고미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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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뇌사 상태에서 기적적으로 의식을 찾은 이븐 알렉산더가 뇌사 상태였을 때 보았던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누군가의 직업이 그 사람의 정직함을 보증할 수는 없으나, 저자가 세계적인 뇌의학 권위자이자 신경외과 전문의라는 사실은 작가의 경험에 분명 신뢰성을 준다. 저자는 당시 '의식은 존재하지만 기억이나 자기 정체성이 없는 의식 상태'에서 새로운 존재와 역사를 마주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종교와 과학의 이분법적 구도에 반항한다. 물론 임사체험은 쉽게 받아들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이고, 저자도 스스로의 경험을 언어로 충분히 표현할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가 죽음 너머에서 배웠던 것에 대해서는 함께 이야기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책을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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