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 루 홀츠, 인생에 꼭 필요한 네 가지
루 홀츠 지음, 이종민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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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평단 참여를 위해 책의 내용을 보다가 스포츠 지도자 관련 도서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식축구에서 지도자로서 그리도 유명하신 이 책의 저자 '루 홀츠'를 저는잘 몰랐던 거 같습니다.

지하 단칸방에서 태어나 미식축구의 전설이 되기까지 루 홀츠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라고 합니다. 루 홀츠가 처음 미식축구 선수로 뛴 건 초등학교 5학년 때로, 팀에서 가장 체구가 작고 동작이 궁 떴으며 체력도 약했다고 해요.

체격조건은 이후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아 평생 어떤 팀을 만나든 가장 왜소한 선수이자 코치였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 홀츠가 훗날 대학 미식축구의 전설로 불리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체격적 악조건에 굴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뛰는 동시에 또 다른 측면에서 재능을 발휘했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재능 말이죠. 두 번째는 첫 번째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 누구보다도 미식축구를 사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457c7f14.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00pixel, 세로 599pixel

 

지금은 동기부여 강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강연 섭외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은 살아있는 교훈을 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예를 들어 쓴 내용이 제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데요.기억에 남아있는 에피소드 하나 첫인상은 두고두고 남는다라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이 주는 교훈은 루 홀츠가 훈련병 생활을 끝내고 부대에 전입신고를 하던 날의 일을 통해 얻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는 전날 부대 인근으로 가 숙소를 잡고 푹 잔 뒤 말끔하게 씻고 새로 다린 정복을 입고 사령관 실로 갔다고 해요. 그에 비해 나머지 다섯 명은 밤새 차를 몰아왔기 때문에 초췌하고 복장도 구겨져 있었습니다. 이 첫인상이 차이로 교관 자리를 제의받아 지도의 기술을 쌓았고, 이는 나중에 코치로서 선수들의 일을 이끌 때 더 없는 자산이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듯 그가 얘기하는 모든 조언이 말만 그럴싸한 속 빈 강정이 아니기에

사람들의 가슴에 가닿는 것 아닐까요?

루 홀츠의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은 살아있는 교훈은 열다섯 가지 교훈으로

이 책의 목차에서 루 홀츠는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됩니다.

 

" 코치라는 직업은 성공의 기회와 함께 의미 있는 존재가 될 기회도 부여한다

성공한 삶과 의미 있는 삶의 차이는, 성공은 세상을 떠날 때 끝나지만 의미 있는 존재가 되면 세상을 떠난 뒤로도 오래도록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죠.의미 있는 삶은 세대가 여러 번 바뀌어도 잊히지 않고 남는다. 그게 바로 가르치고 이끌고 코치의 길을 가는 이유다. 경기 현장을 떠날 때면 나도 승리한 코치가 됐다는 생각에 으쓱해진다. 하지만 더 중요하게,이 젊은이들의 삶에서 내가 의미 있는 사람이었기를 바란다(p16-p17)."

 

인상 깊은 문장들

출처: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어중간한 노력은 전혀 노력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

" 누군가의 됨됨이는 그가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그가 그 실수에 어떻게 대처했는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자신이 범한 실수에 책임을 지고 자신이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존경받아 마땅하다. "(p201)

 

어떤 행동을 용납할 것인가.

" 삶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결국"고맙다"라는 말을 전화로든 편지로든 전해온다. 반면 성공적인 삶에서 규율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실패에 대해 계속해서 나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 탓을 한다(p264)."

루 홀츠의 치열한 삶을 통해 깨달은 살아있는 교훈을 듣고 싶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미국으로 출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직접 가지 않아도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이라는 책 속에서 상세하게 접할 수 있죠. 루 홀츠의 이야기는 때론 뭉클하고, 때론 아련하며, 때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자신 인생의 이야기입니다.

루 홀츠가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삶에서 필요한 네 가지입니다.

첫째는 할 일이다.

둘째는 사랑할 사람이다.

셋째는 믿고 의지할 만한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 만한 무언가다.

출처: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p432-p434)

 

 

'승리, 패배, 교훈'이라는 이 책은 대학 미식축구 감독이자 저자 루 홀츠가 쓴 자서전이자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루 홀츠의 책을 읽어봐도 인생에서 영원한 승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마찬가지로 성공을 겪기도 하지만 실패와 시련 또한 중요하고

꼭 겪어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 자신을 생각하기보다 항상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의 살아왔거든요.

새해가 되면서 제 인생에서 전환의 포인트가 되는 일들을 겪고 나서 "자신을 사랑하자"였는데요. 하지만 그게 저의 성공에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을 더 절실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미 내민 도전장의 성공을 위해 도전하고 나 자신을 시험하는 것까지 용기를 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루 홀츠가 이 책에서 한 말입니다.

 

저도 과연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루 홀츠가 그러죠. 내 유일한 소망은 죽고 나서 누군가가 이렇게 말해 주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루 홀츠 그 친구는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존재였어."

그건 인간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나도 그런 말을 들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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